그냥 내 경험담이야.
이제 막 상병을 달았어.
며칠 전에 어떻게 하면 더 빨리 상병을 달 수 있을지 여기다 상담했었는데..
결국 난 그 방법을 쓰고 말았어.
엔디스크에서 자료를 몇 개 받아서, 찰카닥의 19짜리 게시판 중 하나에 글을 올렸어.
그렇게 상병이 되었어.
평소라면 그 자료는 그 날 밤에 지웠겠지.
집에 있을 때도 그렇게 했었고, 더군다나 난 지금 우리 집이 아니라 잠시 친척집에 와있거든.
아무튼 그 자료가 며칠간 남아있는 듯 했어.
그런데 이틀 전 술먹으러 나갔다가 외박하고 다음날 집에 왔어.
그리고 컴퓨터를 켰는데...
내 폴더가 없다?
어디에도 자취가 없어.
난 지우지 않았는데..
게다가 이 집에서 나말고 남자라고는 작은 아버지 뿐인데?
작은 아버지 바쁘셔서 며칠간 안 오셨는데?
누가 지웠지?
누가 지웠든... 폴더 내용은 안 봤겠지?
그렇다고 말해줘.
난 앞으로 두 달이나 더 있어야 한단 말이야!!
이건 무서운 글터로 가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