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나라에서 각자의 경찰력을 시험해보기로 하고 대회를 열었습니다.
산 하나에 쥐새끼를 한마리를 풀어 얼마나 빨리 잡느냐였습니다.
맨 처음이 중국이었습니다.
중국은 공안들을 쫙 풀어서 인해전술로 산을 둘러싸고 포위해 들어갔습니다.
꼬박 하루가 걸렸습니다.
다음은 러시아였습니다.
러시아 경찰들은 곳곳에 도청장비를 설치하고 산 전체에
삐라(선전용 문구들이 담긴 종이들. 주로 항복해라 등의 글.)를 뿌렸습니다.
잡아내는데 5시간 걸렸습니다.
이 모습을 보던 미국 경찰들은 코웃음을 치더니, 얼마뒤 장비들을 챙겨왔습니다.
그들은 인공위성으로 산 전체를 스캔해서 곧 쥐를 찾아낸뒤 레이져로
정확히 조준해서 한방에 마취탄을 쏴서 마취시켰습니다.
1시간 걸렸습니다.
이걸 보던 한국 경찰은 회심에 찬 미소를 지으며 혼자 산으로 들어갔습니다.
궁금한 눈초리를 등에 받으며 산에 오른 한국경찰은 약 30분 뒤에 내려왔습니다.
곰을 데리고...
곰은 어찌나 얻어 맞았던지 얼굴이 눈탱이 밤탱이가 된채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습니다.
도대체 이게 뭐냐고 따져대는 다른 나라 경찰들을 향해
한국 경찰은 말없이 곰의 정강이를 구두로 찼습니다.
곰이 하는 말.
"저는 쥐입니다."
...중복 ㅈㅅㅈㅅㅈㅅ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