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으로 글을 써보네요 ^^ (실화)

바바랑 작성일 08.09.04 11:47:01
댓글 11조회 4,054추천 11

짱공에 매일 눈팅만 즐기던 사람임니다... ^^;;

 

평범한 직장인이라 ...

 

회사에서 지루한 시간때면 항상 들어와

 

웃긴글터에 매일 눈팅만 하던 사람입니다. ^^

 

첨으로 용기를 내어 한번 글을 써보네요.

 

어제 술을 한잔 먹다 문득 떠오르는 기억이 있어서요...(잼있을진 모르지만..ㅡㅡ^)

 

그냥 초짜려니...생각하시고 읽어 주세요~~ ^^

 

음...

 

때는 지금으로 부터 언~~14년 전이네요...

 

지금 생각해도 당황스럽네요.... ㅡㅡ^

 

전 고등학교시절 자취를 했습니다.

 

머...조금 이른 분가라고 해야 하나???ㅋ

 

요즘은 원룸이 많은 시기지만  그때는 원룸이라는 개념을 모를때였죠.

 

딱히 가진돈도 없을 시기라서...ㅋㅋ

 

그 시절 제가 사는 자취방은 화장실이 붙어 있지 않은 방이었습니다.

 

불행히도 화장실은 대문을 나가야 했고...대문 바로 옆에 있었죠...

 

제 기억으론 그때가 토요일로 기억을 하네요...ㅎㅎ(잊을수가 없기에...)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오는 도중...

 

갑자기 배에서 신호가 오더라구요...

 

님들도 아시죠????

 

참다참다 한계가 오면 ....

 

정신을 놓고 싶어 진다는...

 

뛰다 걷다...뛰다 걷다...

 

아무튼 거의 집에 다 왔을때 였습니다....

 

다행히 화장실이 집 밖인지라...

 

바로 화장실로 향했죠...

 

화장실문도 잠금 장치라고는 밖에서는 나무하나를 빙글 돌려서 잠그고...

 

안에서는 고리라고 해야 하나???

 

암튼 그런걸로 잠그는 구도죠...

 

변기도....문에서 3M정도 떨어져 있구요...(푸세식??퍼세식??암튼..)

 

 

근데 화장실을 확인해 보니 아니나 다를까....

 

휴지가 없더군요....

 

다시 집으로 들어가 휴지를 가지고 잽싸게~!

 

화장실로 향했죠...

 

너무 다급한지라...

 

문을 잠근다고 잠근것이...

 

고리를 정확히 걸지 않은 모양이더라구요...ㅠㅠ

 

불행의 시작이었죠....ㅠㅠ

 

물론...

 

떵싸는 도중에 알게 된거지만....

 

아무튼 급한 불은 껏다 싶어...

 

안도에 한숨을 내쉬는 순간....

 

삐~~이~~익....

 

하면서...

 

화장실 문이 한뺨정도 열리더군요...

 

아..쉬팍....줘...때...따....ㅡㅡ+

 

싶을 찰나...

 

다시 화장실 문이 확~! 열리더군요.. ㅡㅡ:

 

그리곤 웬 꼬마가......

 

그 꼬마와 3초간 서로 눈만 바라 보았죠...

 

그러다 저는 정신을 차리고...

 

꼬마에게 말했죠...(아주 친절하게....)

 

꼬마야~ 문쫌 닫아 줄래???? ^^;;

 

허나..꼬마는 대답조차 하지 않고....

 

어디론가 도망가듯 후다닥~! 달려가더군요...

 

물론 문은 열어 놓은체.....ㅠㅠ

 

(아..쉬팍...좀 닫아주고 가지...)

 

너무 순식간에 일이라...

 

상황을 어떻게 할지 생각조차 할수 없었습니다...ㅠㅠ

 

오로지 문을 닫아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죠....

 

일단 앉은 자세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한발... 두발...(뒤뚱뒤뚱...)

 

막 걸음을 시작한 찰나!!!!!!

 

갑자기 어디서 급한 발걸은 소리가 들리더군요...

 

후다닥...

 

아.....조때따.....

 

하는 생각과 동시에......

 

문앞에는 아까 그 꼬마가 나타 나더군요....

 

그꼬마놈....

 

1초정도 제가 있다는걸 확인하더니...

 

화장실문을 아주 확열어 버리더군요...

 

너무 당황한 저는 막! 머라할려는 순간...

 

그꼬마는 저쪽으로 손가락을 가르키더니...

 

외치더군요...

 

야~! 이바바~!!! 여기 똥싼다니깐~!!!!  (ㅡㅡ:)

 

빨리 오바바~!!! 진짜라니깐~~!! (ㅠㅠ)

 

이후 서너명의 다급한 발자국소리....

 

전 정말 아무것도 할수 없었습니다...

 

이미 눈앞에는 서너명의 꼬마들......(남여혼합)

 

이런 제가 한없이 나약함을 느꼈죠...

 

그리곤 첨에 봤던 꼬마가 외치더군요...(그무리들 대장은듯....ㅡㅡ^)

 

야~! 봐째~! 마째~! ㅋㅋㅋ 인자 튀자~!!!! (ㅠㅠ)

 

전 닦지도 않고...팬T와 바지를 한번에 올리는 스킬을 구사 하여야 했습니다...

 

허나....

 

차마 그 꼬마들을 따라가서 어떻게 하겠다는 생각 조차 들지 않더라구요... ㅠㅠ

 

그렇게 그렇게 상황은 종료가 되었습죠...^^

 

정말 아련한 기억이네요...^^;

 

ㅎㅎ

 

제가 글쓰는 제주가 별로 없다 보니...

 

두서가 엉망인느낌이...ㅋㅋ

 

초짜라서 그러려니...이해 부탁 드립니다~!! ^^;;

 

아무튼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 드리구요~!

 

항상 행복한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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