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출 소 년

아로니아 작성일 08.09.25 17: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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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출 소 년 !!!◀

 

 

 

 


그날도 어김없이 방구석을

 

이리저리 애무질하고있을때

 

반갑지않은 강군새끼에게 전화가걸려왔다-_-

 

 

스피드)왜 썅느마!!


강군)나와서 술사줘.


스피드)타당한 이유아니면 고막파열.


강군)나 가출해뜸.


스피드)-_-

 

 

20대중반의 나이에 독립도아닌 가출을

 

감행한 겁대가리 상실한 이유는 바로

 

엄마가 김치볶음밥을 안해줘서였다-_-

 

 

스피드)볼때기터지고싶냐.


강군)김치볶음밥!!


스피드)*핫바같은새끼.


강군)-_-

 

 

김치볶음밥안해줘서 가출한 강군과

 

난 근처의 최고허름한 술집으로 향해

 

문을 박차고 당당하게 들어갔다-_-

 

 

스피드)최고비싼 양주와 아가씨불러!!


주인장)좆까고있네.


스피드)-_-

 

 

강군과 내가 들어서자마자 주인장은

 

가래침을 한번 걸죽하게 바닥에 뱉더니

 

메뉴판은 주지않고 걍 미지근한소주한병과

 

잘근잘끈 씹어놓은듯한 오뎅이가득한 오뎅탕을

 

가지고나와 던지듯 주고 가버렸다-_-

 

 

강군)맛있겠다 먹자.


스피드)천한새끼.


강군)와 내장이파열될만큼 맛있어!!


스피드)-_-

 

 

가난한 우리였기에 안주는 오뎅탕이전부였고

 

둘이서 소주 한병쯤을 비워갈때쯤

 

이미 안주는 다먹어버렸다-_-

 

 

스피드)싯팔!! 식충이새끼!!


강군)배고파.


스피드)안주도 없는데 뭐랑 먹냐!!


강군)안주여기있네.


스피드)어디어디


강군)여기여기


스피드)-_-

 

 

강군이 안주라고 가르킨건 바로 소주

 

소주한잔마시고 안주삼아 또 소주한잔마시고

 

가만히 깊은 생각에 빠진난 여지없이

 

강군의 귀싸대기를 힘껏 후려쳤다-_-

 

 

스피드)철썩


강군)왜 썅느마!!


스피드)개잡듯 후려터질테냐.


강군)미안.

 

 

강군의 소주한잔마시고 안주로 소주한잔

 

스킬로 우린 개가될때까지 마셨고

 

결국 개가되어 술집에서 쫒겨났다-_-

 

 

강군)왈왈왈


스피드)지금거신 전화는 개념부재중인새끼.


강군)왈왈왈


스피드)-_-

 

 

나도 술에 쩔어 반정신놓은상태였지만

 

김치볶음밥못먹어 술에 쩐 강군새끼는

 

이미 정신줄을 외줄타듯 아슬아슬해보였다-_-

 

 

강군)친구여!!


스피드)왜 썅느마.


강군)똥마려.


스피드)어쩌라고.


강군)같이 싸러가자.


스피드)-_-

 

 

똥마려운 강군은 갑자기 터프모드로

 

바뀌더니 내손목을 낚아채곤 근처 공사장으로

 

들어가 주위를 두리번거리기 시작했다-_-

 

 

강군)자기 망봐줘.


스피드)좆까.


강군)아잉


스피드)이런 호로잡배가.


강군)*-_-*

 

 

이미 소주에 지배당한 강군은

 

공사장건물 한복판에서 바지를 내리고

 

억울하게 잠들어있던 이무기를 방출시켰고

 

잣같은 냄새가 내코를 고문했다-_-

 

 

스피드)악!! 싯팔 냄새.


강군)멀리가면 앙대.


스피드)저기 입구에서 망때리고있으마.


강군)앙앙!


스피드)-_-

 

 

잣같은 강군의 똥냄새를 피해 건물 입구쪽으로가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둘다 휴지가 없는데

 

이미 강군은 많이도 싸질러놓은 상태였다-_-

 

건물입구에서 망때리며 주위를 두리번거렸고

 

아무리찾아봐도 이 야밤에 문연 슈퍼는 물론

 

그흔한 편의점도 보이지않았다-_-

 

 

강군)자기.


스피드)왜 싯파야.


강군)휴지가 없어 어쩌지.


스피드)오른손 검지와 중지로 항문을 애무해.


강군)그,그럴까?


스피드)-_-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강군녀석이 불쌍해

 

편의점을 찾으러 나가려는순간

 

내 시야 사정거리안에 몇십명으로 추정되는

 

개때같은 여고생들을 득템할수있었다-_-

 

 

스피드)싯팔 득템했구나.


강군)자기 무슨소리야?


스피드)응,신경쳐끄고 더 좍좍 싸질러.


강군)앙앙


스피드)*새끼.

 

 

난 주머니에 고이잠들어있던 핸드폰을꺼내

 

어두운곳에서 쓰라고 넣어둔 기능

 

*쉬를 켜 여고생들쪽으로 향한후 공사장이

 

쩌렁쩌렁 울릴정도로 외쳤다-_-

 

 

스피드)살려줘!! 오크년들아!!!


강군)-_-


스피드)오라고!! 덤벼!! 씨앙!!


강군)-_-

 

 

나의 큰외침이 그녀들에게 전달됐을까

 

흥미를 느낀 그녀들은 번개같은 스피드로

 

공사장쪽으로 달려왔고 난 공사장 2층으로 여유있게

 

올라가 나의 작품을 감상하기에 이르렀다-_-

 

 

강군)야이 썅느마!! 휴지는 주고가!!


스피드)능력을 보여줘.


강군)-_-

 

 

급당황하는 강군

 

주위에 휴지대용할거리를 찾지만

 

널린건 못,각목,파이프,유리조각들

 

전부다 항문파열의 지름길로 가는 아이템들이였다-_-

 

 

스피드)건투를 빈다.


강군)!!!!!


스피드)씨익.


강군).....

 

 

얼마후 우르르르하는 효과음과함께

 

몇십명의 여고생들이 도착하셨고

 

어두워서 잘 보이지않는 환경탓에

 

단체로 어리버리를 까고있었다-_-

 

강군녀석도 잔머리를 굴려 조용히 입닥치고

 

없는 존재인냥 버티고 있었고

 

그 상황이 난 존나게 답답했다-_-

 

 

스피드)불켜 뱅신들아!!


강군)흠칫.


여고생들)아하!!


스피드)-_-

 

 

여고생들은 빛의 스피드로 핸드폰

 

좀노는 언니들은 라이타

 

방범정신투철한 언니들은 휴대용 *쉬등을

 

꺼내어 20대중반의 김치볶음밥안해줘서 가출한

 

똥싸는자세로 얼어붙어있던 강군을 집중조명했다-_-

 

 

여고생들)뭐여 간첩인가.


강군)....


여고생들)존나작아.


강군)....

 

 

강군은 금방이라도 울어버릴기세였고

 

여고생들은 동물원의 원숭이마냥 강군의

 

이무기와 그곳을 뚫어져라 쳐다볼때

 

강군은 센스를 발휘해 그녀들에게 외쳤다-_-

 

 

강군)니하오마


여고생들)-_-


스피드)-_-

 

 

순간 적막이 흘렀고

 

여고생들은 가방을 뒤적거리더니 휴지를

 

꺼내 강군을향해 던저버리곤 다가버렸다-_-

 

아랫입술을 꽉 깨물며 그중 제일 부드러워보이는

 

티슈를 집어들곤 뒷처리는 강군의 모습.

 

그때 강군의 눈에선 눈물이 비쳤던거같다-_-

 

 

 

 


오늘의 결론: 중국인인척 하지말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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