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내 화려했던 고딩때 전적들

동수동수 작성일 08.11.16 10: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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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화려한 고딩때 전적들이야.

고1시절 성적은 완전 문과체질이였지만, 지구과학을 좋아해서 이과로 왔어
하지만 인원수부족으로 지구과학 과목이 개설되지 않았어. ??????????????????????

수리 가형 처음 봤을 때, 18-20점.
나형으로 바꾸면 점수 잘 나올줄 알았어. 그래도 20점
그래도 나중에 80점대까지 끌어올렸어. 수능땐 시궁창이였지만.

고2때 물리I 정말 열심히 풀었어. 5점. 나는 4%의 사나이였어
그 뒤로 나에게 물리문제집이란 없었어

미적분. 전교등수 144/144. 나는 그 뒤로 성적가지고 친구들을 놀리지 않아.
아직도 나는 저 등수가 수행평가를 합치지 앟은 성적이라 믿고싶어.

수능때. 언어시간에 졸려서 잠들었어. 자세도 절묘하게 감독관이 못알아챌정도로. 안깨워주드라
눈뜨니 20분 지나있어. 언어 난생 최악의 점수를 받아봤어. 

그리고 제일 쪽팔리고 죄송했던거
어머니가 7월달 쯤에 ㅁㅁ야, 이 대학은 어떠니? 하시고 물어보셨어.
난 이렇게 말했어. '아 ㅁㅁ대학이요? 지금 수능봐도 붙어요 ^^ ' 결과는 불합격

두가지 내가 순위 상위권 먹은게 있어
첫번째로 언어영역. 고3시절 모의고사때 운좋게 89점인가 90점대 초반맞았어
전교에서 14등했어. 근데 반에서 7등이야. ???????????????????????????????????????

두번째 지구과학. 난 전교 1등이였어. 1/1 2등 그런거 없어. 1등 고정이야. 


지금 지방국립 다니고 있는데, 여기와서 정신차렸어. 그래서 장학금받았지.
근데 내가 뛰면 나는놈들이 있어서 과탑은 못했어................ㅜ.ㅜ
근데 대학와서 욕심이 생겼어. 난 크게 될 놈 같았거든.

그래서 나는 내년 수능 보는 수험생이다.
여기서 말해주고 싶은건 한번에 대학가길.
안중에도 없던 대학와서 짧으면 반개월(반수) 아니면 나처럼 2년을 버리는 셈이니까

 

 

 

---마냥 웃긴 글은 아닌데 얼마 전 수능본 친구가 생각나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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