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스위스

daVinci 작성일 08.11.24 00: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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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연합뉴스) 이 유 특파원 = 스위스에서 17세 학생들의 3분의 2가 이미 성관계를 경험했으며, 12∼14세 때부터 성관계에 적극적이었다는 학생들도 6%에 달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바젤대학의 개발인성 심리학센터 소속 연구팀은 최근 스위스 독일어권 지역에 거주하는 10∼20세 연령층의 1천48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통해 그 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한 6%는 전혀 성관계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44%는 피임에 관해 잘 알고 있었던 반면, 전혀 모른다는 응답은 7%에 달했다.

또한 응답자의 3분의 2인 상호 합의하에 첫 성관계를 가졌다고 답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그리고 응답자의 약 85%는 첫 성관계시 피임을 했다고 했으며, 피임을 하지 않았다는 응답자의 대부분은 첫 성관계가 갑자기 이뤄졌다거나, 피임법을 몰랐다, 또는 술이나 마약에 취해 있었다고 답변했다.

난시 보드머 연구팀장은 "다소 충격적인 것은 남자 아이들이 리스크가 많은 행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라면서 "그들은 성적 지식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을 뿐아니라, 자신들이 하는 행동의 결과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드머 팀장은 "남자 아이들은 피임에 관심이 없고, 성관계에 필요한 성숙함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특히 어린 남자 아이들이 리스크가 많은 행동을 하는 만큼, 청소년들이 성교육에 친숙하도록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면서 "가능한 한 이른 시기에 학교에서 성교육을 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ly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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