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게임에서 케릭터에게 반한 청년의 공개고백

그레피티 작성일 09.02.05 19: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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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 떼 . * .  *

그녀의 이름이에요...

 

저는 정말 평범한 청년이고 평범한 유저에요. 게임이라 해봤자 스타나 서든어택정도 ?

 

그냥 현실친구들이랑 심심해서 요즘 인기있다는 아이온이란 게임을 시작했죠. 그래요 저는 온라인 게임이 처음이에요.

 

3D게임에도 적응안되는 그런 저에요다.

 

날고 싶어서 렙 10을 힘들게 만들고 친구들과 같이 고렙이 되고 싶어서 렙 18까지 열심히 올렸죠.

 

그때였어요. 그녀를 만난건 투르신. 처음으로 제대로 된 파티 플레이를 시작하는곳. 저는 그녀를 거기서 만났어요.

 

저는 파티플레이가 뭔지 몰랐죠. 당연히 애드가 나고 죽고 경험치 깍이고 욕먹고 그렇게 서서히 아이온에 화가 나가 시작했을 시점 그녀가 등장했어요.

 

저에게 게임을 가르쳐 주고 이끌어 주었으며 위로해 주었어요. 여러 게임 용어를 가르쳐 주었으며 나때문에 사냥이 쫑나든 다죽든 항상 웃으면서 괜찮다고 했죠. 그런 친절 처음이였어요. 게임에서.. 

 

시간은 흐르고 사냥을 종료 할때쯤 나는 살며시 말을 걷넸어요.

 

"오늘 정말 많은걸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때문에 많이 힘드셨죠 ? "

 

"아녜요 ^^ 원래 게임은 즐겁게 웃으면서 하는거죠 ^_______^ 힘내세요. "

 

"혹시 친구 등록안하실래요 ? 나중에 꼭 보답하고 싶어서요 ^^;;"

 

"당연하죠 ^____^ 친구는 좋은거라구용 "

 

그렇게 저희는 헤어졌어요. 어째서일까 접속 시간이 안맞는것일까 ? 그후로는 보기 힘들었죠.

 

그렇게 저는 그녀를 잊어 가며 게임에 집중 했죠.

 

카이단. 나를 절망의 나락으로 빠뜨린 그곳.. 그곳은 투르신과 비교 할수도 없는 그런곳이었어요 .

원..운전이 이렇게 힘들줄이야 ㅠㅠ 

 

저는 또다시 욕먹기 시작했고. 파티플레이를 기피하기 시작했어요. 이글을 읽고 있는 유저는 짐작했겠죠 ?

 

그래요 . 이순간 그녀가 나타난거죠. 그녀는 치유성이었습니다. 인기 케릭이죠.

 

저는 카이단안의 퀘를 위해 마지막으로 파티를 구성했습니다 . 참고로 저는 수호성이에요.

 

치유를 구하는데 눈앞에 그녀가 있는 거에요 . 갑옷도 변해있고 아주 이뻤죠. 농담이 아니라요 . 보고 있는 분이

 

라면 알겠지만 케릭도 너무 이쁘고 상냥하고 친절했습니다.

 

그때 였습니다. 그녀의 힐은. 아주 물이 흐르듯한 힐이었어요. (혹시 나중에 이글을 읽고 그녀와 파티 사냥을 해보시면 모두 느끼실꺼에요 ^^ 아 참고로 젠카카 섭입니다 ^^)

 

그녀의 힐을 항상 받고 싶었죠. 그때 그녀는 레기온이 있었어요.

 

저도 친구들과 레기온을 만든 상태였구요 아 궁금안하실지 몰라도 저희 레기온은 ISM 이에요 ^^(간접광고 입니다. 용서해 주세요 ^^;;)

 

" 혹시 저희 레기온에 안오실래요 ? ^^;;"

 

" ㅈㅅ해요 저는 레기온이 있어요 ^^;;"

 

" 정말 죄송한데..제가 라떼님이랑 꼭하고 싶어요. 농담이 아니고 라떼님이랑 게임 같이 안하면 이제 아이온 안할꺼에요."

저한테는 정말 강경책이었죠.

 

" ^^;;;; "

" 좋아요 까짓것 같이해요 ^^ 제가 그정도의 가치라면 저도 좋죠 ^_______^ 들어갈께요"

 

그렇게 저희레기온으로 들어오셨죠..

 

처음에는 많이 쑥쓰러웠죠. 나이를 물어보기도. 사는지역을 물어보기도. 성별을 물어보기도..

 

경기도에 사시는 ...XX살에...여자분...

 

조금씩 친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중요한건 여러분 농담이 아니라..이분이 정말 좋아진거 같다는 거죠..

 

아직 제맘을 잘모르겠습니다. 다른 분들과 게임할때보다 라떼치노 님이랑 게임할때 정말 즐겁고

 

마음이 안정이 되고 계속 아이온을 하고 싶다는 생각..항상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

 

저 이거...정말 좋아하는거 맞는지...

 

이제... 고백하려고 합니다. 저는 부산 사는 청년입니다. 항상 말만은 "난 경상도 사나이다" 를 입에 달고 살죠

 

이제 정말 사나이 다워 지려합니다. 벌써 선물은 준비 됬습니다.

 

여러분 저한테 힘을 주세요 !! 아자아자 화이팅!!

 

게임...굳이 재미만 있는건 아니네요 ^^ 사람의 인연은. 어디서든 유효 합니다.

 

여러분 모두 사랑이든 우정이든 인연을 만들어보세요 ^^

 

 

 

200902047a1e2f79-11f41b460f3-501c그녀..

200902047a1e2f79-11f41b460f3-57a1너무 이쁘다 ^________^

 

200902047a1e2f79-11f41b460f3-5fd8우리 길드의 순금이란 궁성의 케릭이 크로메데의 장궁을 꼭 먹길 빌어주는 천사같은 모습!! 바로 그녀다 ^________^ 너무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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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과도 싸우지마요^^ 제가 지켜드릴게요 ^^

 

 

 

 

 

 

이상 저의 간접고백이었습니다. 여러분 힘을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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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이란 겜이 대세라길래 한번해볼려고 들어갔다가 안할려고.........

"난 님의 치유를 받지않으면 아이온 접속안할꺼예요!!!!!!!!! 씨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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