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8시가 조금 안된 시간...
퇴근길... 차량들이 많은 시간...
앞에 가던 차의 뒷모습에 소스라치게 놀라고 말았다.
뭔가 날 바라보는 싸늘함..
긴머리...
치켜 올라간 눈...
썩소를 짓는 듯한 찟어진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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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모습은 다시 눈에 뛰지 않았고...
분명 미장원 헤어연습용 마네킹같은 것과 눈을 마주쳤는데...
다시 보고 다시 봐도 그 얼굴 형상을 나타나지 않았다.
그저 평범한 휴지하나 놓여 있는 차량의 뒷자리 모습.
한 십분 멀어져간 그 차량을 쫒았다.
그러다 결국 그녀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급. 디카의 셔터를 눌러댓다.
(사진은 그 당시 상황이 아닌 알아차린 후 찍은 사진. 번호판외 편집없음)
뒷좌석 헤드받침대와 크리넥스 사각 휴지박스와 뽑아진 휴지 한장이 만들어낸 저 절 묘한 모습...
아...
눈에 좋다는 토비*을 먹던지, 보약이나 한첩 해 먹어야 겠다...
2009.4월.3일 저녁 7시 30분 경
출처 - 다음아고라
2번째 사진 움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