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집안에 돌아다니거나 동네 쓰러기 더미에서 병뚜껑을 모았습니다.
망치하나와 병뚜껑을 바닥에 놓고 목수도 울고 갈만큼의 솜씨고
열심히 병뚜껑을 폈죠 !! 이빨이 빠지거나 잘 안펴진 것은 눈물을 머금고 버렸죠 ^_^
일직선상으로 모두들 서서 허벅지를 이용하거나 팔이 긴 아이는 팔을 이용하여 굴렸습니다.
멀리 간 순서대로 1등을 2 3등의 아무거나 칠수 있었죠. 미세한 차이로 참 많이 싸우기도 했죠.
짧은 다리를 최대한 넓게 별려 다른 아이의 병뚜껑에 조준하고 김병현의 사이드 암처럼
내 병뚜껑으로 다른 사람의 병뚜껑을 쳤죠................
날아간 거리를 일보.이보..삼보..이런식으로 세어서 숫자만큼 병뚜껑을 받았습니다.
지금이야 버드와이져나 기타 외국의 병뚜껑을 쉽게 보지만 그때만해도 참 귀한 뚜껑이였습니다.
사이다 병뚜껑이 1보단위였다면 그런 희귀한 병뚜껑은 50보 100보 이랬었었죠.
지금은 거들떠도 안보는 병뚜껑이 어린시절 아주 유용한 게임이였다는거 !!
이제는 자동차에 막혀서 이런 게임을 할 공간도 없겠지만
어린시절 참 없는 와중에도 재미있게 게임했던 기억이 새록 새록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