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너무 사랑하던 연인이 긴 열애끝에
결혼에 성공하여 신혼 내내 매일 밤을 뜨겁게 보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랑을 나누는 횟수가
이틀에 한번에서 한달에 한번으로 바뀌었다.
아내는 걱정이 쌓여,
용하다는 점쟁이를 찾아가 이 사실을 털어 놓았다.
그러자 점쟁이가 종이를 내밀며 말했다.
'이건 약효 딱이야!
절대 이 종이를 훔쳐보지 말고,
남편에게 갖다 줘. 남편이 이 주문을 다 외우면
그날부터 당신은 천상의 세계로 빠져들거야.'
아내는 얼른 그 종이를 받았고,
종이에 적혀있는 주문이 뭔지
슬쩍이라도 훔쳐보고싶었지만
혹시라도 효력이 떨어질까 두려워
조심스레 집으로 가져가 신랑에게 주었다.
그 종이를 본 신랑은
그날밤부터 다시 신혼때의 신랑이 되어
매일밤 뜨거운 잠자리를 나눴다.
잠자리에 들기전에
꼭 그 주문을 남편이 외웠지만
아내는 그 주문을 들어선 안됐다.
하지만 참다 못한 아내가
그날밤 남편의 주문 소리를 엿듣게 되었고,
그 주문에 기절하고 말았다.
남편 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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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자는 내 마누라가 아니다~
이 여자는 내 마누라가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