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람이 많은 감남거리를 빠른걸음으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첫문장부터 이러니 참 느닷없죠 그쵸?) 학원수업에 늦어서 였죠. 정말 한숨도 안 쉬고 걸어가고 있었는데 순각 제 발로 무언가를 뻥 찼습니다. 바로 그것은... (ㅋㅋㅋㅋㅋㅋ) 노숙자 아저씨의 동전바구니 였습니다 노숙자 아저씨 옆에는 어린 꼬마 아이도 함께 앉아 있었어요. 안에 들어있던 동전들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너무 세게 차서 여기 저리로 멀리 날라가 버렸습니다. 저는 너무 창피해서 막 주으려 그랬습니다. 막 주을려고 했어요 근데 아저씨께서 "이 아줌마가 내돈 어떻게 할꺼야!! 당신이 돈 가지고갈지 모르니까 동전은 내가 주울테니 아줌마는 애좀 보고있어" 그러더니 막 동전을 줍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애가 멀뚱히 저를 처다보길래 그옆에 쭈그리고 앉았습니다. 근데 저쪽으로 동전 우으러 간다는 아저씨가 오지를 않는거였죠 그날따라 감남거리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저는 아이때문에 어디로 갈 수도 없고 그냥 고개를 푹 숙인채 땅만 보고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제앞에서 동전 떨어지는 소리가 마구 났습니다. 사람들이 저에게 동전을 던져 주기 시작했던 것이죠. 저는 저도 모르게 울어버렸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아저씨는 제 사정도 모른채 앞으로 잘될거라며 진심으로 달래주었습니다. "앞으로 잘될거예요..." 저는 아르바이트라고 생각하고 5000원을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그렇게 두시간쯤 지나서야 노숙자 아저씨가 술에 취한채 돌아와서 저는 화가 너무 났지만 술취한 아저씨가 너무 무서워서 갈려고 하는데 "아빠 저아줌마5000원 가져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는 거였습니다. 아저씨는 저에게 5000원을 내놓으라고 막 화를 냈습니다. "5000원 내놔! 5000원 내놔!!!" 저는 5000원을 집어던지고 울면서 집으로 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그지같은 사람이네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