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이야기..

입만열면구라 작성일 09.06.05 04: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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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말년차때 소집이라고 해야하나요?

 

핸드폰으로 연락이와서 잠깐 다녀오는 뭐..그런게 있더군요

 

집이 평택인지라 공설운동장으로 2시까지 집합하라더군요...

 

그래서 군대를 같이 제대한 친구와 함께 12시경에 미리가서 점심을 먹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점심을 먹고 나와보니 비가 정말 만이도 오더군요...

 

그래서 주차장에서 친구와 2시가되길 기다렸습니다

 

이상하게도 2시가 됐는데 사람들이 한명도 않보이는겁니다...

 

3시가 되도 연락도없고 아무도 않보이길래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러던중 문자메시지가 한통 오더군요 "악천우로 인해 훈련 취소입니다"

 

화가 치밀어 오른 저는 국방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니들은 비오면 전쟁도 취소시킬래" 라는

 

글을 올렸죠...그랬더니 바로 다음날 동대장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자기가 잘못했으니 제발 글올린거 삭제좀 해달라고

 

그래서 전 니가 내 월급 줄꺼냐 너때문에 하루 회사결근까지하고 훈련도 못했다

 

이러면서 일주일을 버텼습니다..

 

하루에 수십번씩 전화가 오더군요...

 

그래서 일주일후 문제가 잘해결됐다고 국방부에 글올린후 전글은 삭제를 했죠...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사설이 좀 길었죠..

 

전 예비군 말년차라 동대장과 협상과정에서 취소했던 훈련을 받은것으로 해서

 

더이상 훈련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제 친구들중 몇몇이 군대를 저보다 1년 늦게 다녀온 친구들이있었죠...

 

하루는 같은 직장 다니는 친구와 차를 타고 오던중 친구가 이런소릴 하더군요

 

어떤 미.친놈이 국방부에 찔러서 훈련이 장난이 아니라는겁니다..

 

이름은 말않해서 잘 모르겠는데 그자식 잡히면 가만두지 않겠답니다 ㅋㅋ

 

술자리를 가도 친구들이 그소릴 하더군요...

 

전 아무말도 못하고 그저 술만 마셨답니다 ..

 

친구들도 예비군이 모두 끝난지금에서야 친구들에게 말했죠...

 

그거 내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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