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울아빠 도둑이야?

가자서 작성일 09.06.09 22: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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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울아빠 도둑이야? [펌]

 

 

그동안 눈팅만 하다가 울딸 이야기 함 올려 볼려구요.

몇년전 애아빠가 사정상 잠깐? ....

대리 운전을 했더랬습니다.

당시 다섯 살이던 울 딸 한참 TV를 보다가말고 심각한 얼굴로 제게오더니....

엄마!....

응....왜?

울아빠 도둑놈이야?

허걱 ;;;;; (이게 먼 상황?)

아냐!   딸,  누가그래?  

아니... 구냥...

딸,  왜그런 생각을 했어?

아빠는  밤에 나가자나... 그러니까...

있잔아,  테비 보는데 검정 고무신에서 나왔떠...  밤에 나가는건 도둑놈이래....

아냐!   아빠는 밤에 일하셔서 밤에 나가는 거야. 

무슨일 하는데?

어쩌나.... 저 잠깐 고민 하다 사실대로 얘기 해주자 생각했습니다.

응... 아빠는 밤에 술먹고 운전하기 힘드신 분들 집까지 데려다 주는일 하셔^^;;

술먹고 운전하면 위험하잖아~ 그래서 아빠가 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주는 일 하시는거야.ㅎㅎ;

그럼, 울아빠 좋은일 하는 사람이네~~

응~ 그렇지;; 

아빠는 머야? 사장님이야?

ㅡ,ㅡ;;;

아냐,   걍 대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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