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울아빠 도둑이야? [펌]
그동안 눈팅만 하다가 울딸 이야기 함 올려 볼려구요.
몇년전 애아빠가 사정상 잠깐? ....
대리 운전을 했더랬습니다.
당시 다섯 살이던 울 딸 한참 TV를 보다가말고 심각한 얼굴로 제게오더니....
엄마!....
응....왜?
울아빠 도둑놈이야?
허걱 ;;;;; (이게 먼 상황?)
아냐! 딸, 누가그래?
아니... 구냥...
딸, 왜그런 생각을 했어?
아빠는 밤에 나가자나... 그러니까...
있잔아, 테비 보는데 검정 고무신에서 나왔떠... 밤에 나가는건 도둑놈이래....
아냐! 아빠는 밤에 일하셔서 밤에 나가는 거야.
무슨일 하는데?
어쩌나.... 저 잠깐 고민 하다 사실대로 얘기 해주자 생각했습니다.
응... 아빠는 밤에 술먹고 운전하기 힘드신 분들 집까지 데려다 주는일 하셔^^;;
술먹고 운전하면 위험하잖아~ 그래서 아빠가 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주는 일 하시는거야.ㅎㅎ;
그럼, 울아빠 좋은일 하는 사람이네~~
응~ 그렇지;;
아빠는 머야? 사장님이야?
ㅡ,ㅡ;;;
아냐, 걍 대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