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대생의 일기

하야인 작성일 09.06.23 00: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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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오늘도
생면부지의 남자와
잠자리를 같이 했다

대체 이번이 몇 번째 인가..?

이젠 세는것 마져
별 의미가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

 




오늘도 역시
잠에서 깨어보니
허리는 쑤시고 골반이 땡긴다.








피곤하기도 하고..
미치겠다.

자세가 좋지 않았었나보다.




 





 



자세에 신경을 썼었야 했는데....


이제 후회 해도 소용없고...

몸이 영 말을 듣지 않는다.









내가 언제 잠이 들었는지도
기억도 안난다 . . .



 


 







그리고... 여전히
오늘도 다른 낯선 남자가
옆에서 쿨쿨 자고 있다.








흠~~자세히 보니
다행히 잘 생겼다.
아~~ 이게 문제가 아니다.


이번이 첨은 아니다
바로 어제도
생전 첨보는 남자가
내 옆에서 자고 있었다








어제는 아버지뻘되는 남자였다.

잠을 자는 남자가 매번 틀린다.


정신을 차려야 겠다고..........
인간이 되자고
그렇게 내 자신에게 다짐 했건만
뜻대로 되지않는 내 자신이 정말로 밉다..



 




지난번에도 자고 있다가
친구한테 들키는 바람에
망신을 톡톡히 당한적도 있었다



 






아~~ 난,

정말 구제할 수 없는 인간이란 말인가?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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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 전철에서 그만 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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