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수구 괴물 정체가 ..

볼기짝대 작성일 09.07.03 00: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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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촬영된것…'벌레의 군체'인듯"

최근 전세계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던 일명 ‘하수구 괴물(sewer monster)’ 동영상은 조작된 것이 아니라 실제 촬영된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이 생명체는 외계생명체가 아닌 벌레의 한 종류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하수구에서 촬영된 것이라며 하수구 벽의 갈라진 틈 사이에 영화 ‘에일리언’에 나오는 외계생명체의 알과 흡사한 모양의 괴생명체가 꿈틀거리며 움직이는 동영상이 올라왔다.

이에 네티즌들은 “대체 무슨 괴물이냐” “외계생명체가 아니냐”며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고, 일부에서는 “영화의 한 장면이나 조작된 동영상 같다” “내시경 촬영 영상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2일 마치 공포영화의 한 장면처럼 보이는 ‘하수구 괴물’ 동영상은 미국의 한 건설회사가 노스캐롤라이나주 랄리(Raleigh)시의 하수구 검사를 하던 중 실제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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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 논란을 일으킨 알과 흡사한 모양의 '괴생명체' / 유튜브 동영상 캡처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말프러스(Malphrus)건설’은 “이 동영상은 1949년도에 건설돼 노후된 하수구 라인에 대한 검사를 하던 중 촬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랄리시의 환경코디네이터인 에드 부천은 “생물학자들이 이 생명체는 ‘벌레들이 서로 모여 사는 군체(群體·a colony of worms)라고 확인했다”고 말했다.

부천은 마치 주머니가 숨을 쉬는 듯한 이 생명체의 움직임에 대해 “카메라의 불빛이 매우 뜨거워 불빛에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현상은 드물지만 이전에도 관찰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천은 이 생명체가 어떤 종류의 벌레인지 밝히지는 못했다.

또 다른 전문가들은 “이 생명체는 (지렁이나 거머리류가 속해 있는) 환형동물 벌레들이 모여있는 것”이라고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온 경위는 여전히 의문이다. 말프러스건설이나 랄리시측은 어떻게 이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는지 모른다는 입장이다.

‘하수구 괴물’은 지난해 7월 뉴욕의 몬탁해변에서 발견된 괴생명체인 ‘몬탁 괴물(Montauk Monster)’이 등장했을 때 만큼 인터넷을 강타했다.

당시 쥐와 독수리, 공룡의 특징을 섞어 놓은 것처럼 보이는 ‘몬탁괴물’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우주 생명체다” “유전자 조작 때문에 생긴 괴물이다”는 등의 논란이 일었다.

이 몬탁괴물은 지난 5월 미국 뉴욕의 롱아일랜드 해변에서 또 다시 발견된 바 있다. 당시 폭스뉴스는 “지난해 발견된 몬탁괴물은 익사한 너구리 같았고, 이번 괴생명체는 설치류의 일종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1일에는 강원 삼척지역 바닷속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생물이 출현해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삼척괴물’로 불린 이 생명체의 동영상은 한태환(37·삼척시 정하동)씨가 지난달 25일 삼척시 교동 작은 후진해수욕장 방파제 앞 수심 2.5m 바닷속에서 거머리 형태로 헤엄치는 생물을 촬영한 것이다. 한씨는 처음에는 물 속을 떠다니는 미역으로 생각했으나 움직임이 이상해 자세히 관찰한 결과 머리와 몸통, 꼬리가 있는 생물로 확인돼 영상으로 담았다.

납작한 머리와 동그란 모양의 꼬리를 가진 길이 20㎝ 정도의 이 생물은 검은색 몸통에 흰점들이 가로로 나 있었다.

전문가들은 수온 상승 등으로 아열대 바다생물이 해류를 타고 동해안까지 올라온 것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

 

 

 

 

 

 

 

 

 

 

 

 

왼지 아쉽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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