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쾌한 십대인 어느날.
아주 돌조차 씹어먹어도 소화를 상큼하게 시킨다는.
시니의 위장이 그날 반란을 일으켰다.
대체 머가 문제일까.
전날 과음했던게 문제일까?
아니면 전날 삼겹살을 덜익은거 그냥 처먹은게 문제일까.
-_-
신이:하아 이 미치신 분들 반란을 일으키지마!
위장:쿠헤헤 오늘 아주 조져버리겠어!
똥꼬:아악 제발 저 놈을 내보내줘!
아주 미칠듯한 3화음에
난 다급히 바지를 벗으며 화장실로 향했다.
하압 하압.
으랏차차차차차!
xxxxxxx
신이:후우 후우 힘든 출발이였어.
신이:-_-
미칠듯한 설사의 기운을 내뿜은뒤.
바지를 입을려던 난 친구의 전화에 전화를 받았고.
오늘 만나자는 녀석.
신이:하아 안돼!오늘은 나의 항문이 위험해.
친구:이새끼야 니항문은 맨날 위험하잖어?
신이:-_-
안돼 그래도 오늘은
속안에 내용물들이 너무 극악하게
가출하고 싶어해 안돼!
친구:나와라 오늘 상콤하게 놀아보자꾸나!
신이:하아 바 바빠!
친구:24시간 풀가동 백수새끼가 머가 바뻐!
신이:낭만백수잖어.
친구:-_-
자꾸만 날 설득하는 녀석.
대체 오늘따라 왜 이렇게
부비부비 거리는거여?
신이:대체 무슨 속셈이여 이새끼님.
친구:오늘 공원에 여고생들 오잖어!소풍!
신이:근데 대체 내가 출창을 왜 해야혀?
친구:엉 여친이랑 만나기로 했거든 지 친구랑 같이 보자고 한명 델고오래!
근데 왜 나여?
하긴 내가 좀 멋지지?
쿠헤헤헤헤!
신이:그럼 그러면 나밖에 없네 쿠헤헤!
친구:오브코스!
신이:아주 이 낭만스럽고 상콤한 시니님이!
친구:웅웅!그 친구가 취향 독특하대!아주 젤 못난새끼로 델고와달라했거든!
신이:-_-
아하하 친구
조크가 너무 심플한걸?
...
신이:하 하긴 내가 개성이 좀 넘치지?
친구:오브코스!아주 니새끼는 개성빼면 면상 못들잖어?
신이:-_-
잠시 담배를 한대물며
미칠듯이 폰 밧데리를 뽑아서 집어 던지고;
방금 들은 얘기를 애써 환각이라고 치부하였다.
하아 하아.
몸이 아프니 오늘 헛걸 들었구나!
아주 이 아름다운 얼굴을 감히 그렇게 표현하시다니!
자 거울을 보자꾸나.
거울아 거울아 이세상에서
누가 제일 멋지니?
거울:니빼고 다 이새끼야.
신이:-_-
애써 웃으며;
스스로를 위로하던 그때
이젠 집으로 전화가 걸려왔고.
왠만하면 가고싶지만 배탈땜에 난 계속 거부하였다.
친구:젠장 개가 아주 이뻐!
신이:움찔.
친구:글구 몸매도 지나가는 남자들 침흘리다 자빠질 몸매여!
신이:이 이새끼 날 멀로보고..
하아 하아 날 유혹하지마.
아무리 그래도 설사와 똥꼬의.
압박보단 약해!
신이:그 그래도 안갈지도 몰라!
친구:-_-
신이:아악 안가 안가 이새끼야!
친구:오면은 그녀가 키스해준대!
신이:헤이 친구 당장 어디서 만날까?
친구:-_-
결국 뜻하지 않게
밖으로 나가게 된 나.
일단 다급히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고.
향수조차 칙칙 뿌려가며 준비를 한 후.
신이:아주 완벽한걸?
거울:옷만?
신이:-_-
아주 거울을 깨버릴려다가.
애써 라마즈 호흡과 함께 진정을 찾은 후;
난 공원으로 향했다.
근처 학교들의 소풍의 대명사인 이곳.
나도 몇년 저기 갔었다지.
-_-
친구를 만나서 공원에 도착하자.
오오 아주 화사하다 못해
향긋한 고등학생 걸들이!
신이:오오오오!걸!
친구:오오오오!걸!
아주 걸들속에 파묻힌.
한마리 발정난 바퀴벌레처럼;
우리는 이리저리 여자들을 바라보며 공원안으로 조금씩
걸어가기 시작했다.
신이:아악 친구 나 부탁이 있어!
친구:먼데?
신이:안들어주면 아주 항문에 짱돌을 박고 자결할꺼야!
친구:아 알았어 머 머야!
신이:번데기 사줘.
친구:-_-
공원에 들어서자
각종 간식거리들을 팔고 계셨고.
그중 유일하게 번데기가 나의 사랑스런
뱃속을 희롱하셨다.
번데기를 각자 한봉지씩 든 우리.
약속장소인 공원 좀 안쪽으로 향하기 시작했고.
친구:아 이 상쾌한 향기!
신이:아주 똥꾸린내밖에 안나는걸?
친구:-_-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
배는 아팠지만.
오래만에 먹는 번데기가 날 기분좋게 해주었고.
안쪽에 좀 들어서자 여친에게 전화를 하는 친구.
친구:웅 나왔어!친구랑 같이왔어!
여친:친구 잘생겼어?
친구:웅웅!인간 같지 않게 생겼어!
신이:-_-
전화를 끊은 후.
날 바라보며 흐뭇한 표정을 짓는 녀석.
신이:친구 내가 그렇게 인간같지 않게 존재해?
친구:웅웅!오브코스!
신이:근데 니보단 잘생겼어 이새꺄.
친구:-_-
30분뒤에 빠져나온다는
여친의 말에 우리는 벤치에 앉아
담배를 피며 기달리기 시작했고.
근데 난 슬슬 아랫배가 반란을 일으키는 기운을 느낄수 있었다.
신이:하아 하아 안돼!아악!
친구:왜 왜그래 이새끼야!
신이:똥꼬를 뚧고 가출할려고해!
친구:쿠 쿨럭.
아주 미칠듯한
꾸르륵 소리와 함께
밀려오는 녀석들의 반란.
친구:이 일단 화장실가자!
신이:그 그래 아악!건들지마 움직 흐를껏같아!
친구:그냥 똥꼬를 좀 막아봐 새끼야!
신이:하아 하아 설사를 컨트롤 할 능력은 아직 안돼!
친구:-_-
설사 컨트롤은 무지
고난위도의 기술이기에.
아직 완벽하게 마스터를 하지 못했던 나;
벤치에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미칠듯 비틀거렸고.
친구:에라이 인생이 아주 우울한새끼!
신이:아악 똥꼬가 날 희롱해!
친구:안되겠다 여기서라도 싸!
신이:사나이 체면에 어떻게 벤치에 싸란거야?
친구:니 길똥 자주 하잖니 이새끼야?
신이:쿠 쿨럭.
결국 어쩔수없이
벤치에서 싸기로 한 나;
그나마 사람들 인적이 드문곳이라.
주위를 살피던 난 싸기로 결심했고.
친구는 좀 앞쪽에 슈퍼로 가서
휴지를 사오기로 하였다.
친구:싸고 기달려!
신이:빠 빨리와!날 처참하게 버리지마!
친구:-_-
후다닥 달려가는 친구.
난 다급히 바지를 풀었고.
효과음은
심의상 삭제.
-_-
신이:하아 이것참 옴팡지게 상콤한걸?
설사:아우 이새끼 졸라 오래참았네.
신이:-_-
아주 그렇게 한번에
분출시킨 난 움직이지도 못한체.
혹시나 누가 오거나 지나갈까봐 두리번 거릴수밖에 없었고.
잠시 시간이 흘러도 오지않는 녀석.
왜 이렇게 안오는걸까.
난 다리에 쥐까지 오는걸 느끼며
다급히 전화를 하였다.
신이:하아 친구 노출된 똥꼬가 부끄러!
친구:쿠 쿨럭 달려가고있어!
여자:까르르르륵 자기 누구야?
신이:-_-
왜 휴지사러 달리는 녀석 옆에서
자기라 하며 해맑게 웃는
여인의 목소리가 들릴까..
신이:아악 너 이 이새끼!
친구:쿠 쿨럭 그 금방갈께 기달려!
여자:까르르르륵!자기야 친구분?
친구:웅웅 이새끼 짐 길똥쌋거든?나 휴지들고 갔다가 올께!
여자:길똥?까르르륵 왠일이야!
아악 너 이 미치신분이.
어느새 지 여친이랑 있고.
글구 그걸 다 일러바쳐?아악!
아주 미칠듯이 전화를 끊은 후.
난 좀있다 녀석의 여친의 얼굴을
어예볼까 고민하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
첫만남에 길똥싼게 걸렸으니.
아주 낭만백수 낭만변태 상콤시니 이미지가 어떻게돼?
-_-
몇분이 더 지났을까.
녀석은 아직도 오지않고있고.
난 다리에 난 쥐로 다리를 부들부들 떨며.
미칠듯이 불안했다.
항문:제발 옷좀 입혀줘!노출되니 부끄러워 죽겠어!
신이:걍 짱돌을 수셔버리기 전에 처닫아 이새끼야.
항문:-_-
아주 미쳐버려서.
항문하고까지 대화를 하며;
녀석을 기달리던 그 순간.
터벅 터벅.
터벅 터벅.
여고생:까르르륵!그랬다니깐!
여고생1:까라라라락!정말?왠일이야!
신이:머 머여!
발소리와 함께 들리는
상콤한 목소리들.
난 고개를 들어 바라보았고.
이런 젠장.
-_-
저 멀리서 걸어오는
두 여고생들.
아악 이분들아 니들 여긴 왜온겨!
나름대로 소풍 코스가 아니기에.
안심하던 난 여고생들의 출현에.
항문과 함께 움찔거렸고;
제발 제발
못보길 아악 제발 그냥 못보고 가길.
하느님 부처님 모든 신님 제발!!
여고생:까르르륵!웅 허억 머 머야!
여고생1:까라라라락!왜그..아악 머야!
신이:-_-
이런 우울한 인생.
-_-
여자들의 목소리에.
난 설마하며 항문조차 움찔거리며
고개를 들었고.
날 빤히 바라보며 놀란 두명의 여고생과 눈이 마주쳤다.
어색한 침묵.
뻘쭘한 시간.
말없이 서로를 바라보는 우리.
설사를 하고 바지를 내린체 앉아있는 낭만백수와.
그런 놈을 아주 *듯이 쳐다보는 여고생둘.
아악 부끄러.
창피해 노출한 나의 순결을 바라보지마!
-_-;
부끄러움 속에서
아무말도 못한체 제발 가기만을
바라며 고개를 숙인체 흐르는 눈물을 닦던 난.
자기들끼리 무언가 속삭이더니.
나에게 다가오는 여고생을 볼수있었다.
여고생:이 이거라도 쓰세요!
후우우웅.
털썩.
무언가를 던지고
그말과 함께 달려가는 두 여고생들.
여고생:까르르륵 왠일이니!까르르르륵!
여고생1:까라라락!저새끼 길똥쌌어!까라라라락!
신이:...
아주 처참하게
날 능멸하며 달려가는 두 여고생들.
난 흐르는 눈물을 애써 참으며;
여고생들이 준 휴지라도 쓸려고 잡아들었고.
잠시후 친구가 도착하였고.
친구는 훗날 그날을 회상하며 이러더라.
나에게 휴지를 들고 달려오니.
눈가에 눈물이 맺힌체.
똥싸던 그자세 그대로.
*듯이 생리대를
바라보던 내가 있었다고.
-_-;
근데 이분들아
한개로는 부족했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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