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산에서 첫걸음을 뗀지 7일만인 어제, 신창에 도착했습니다.
처음에 계획을 세우면서 워낙 장거리이니 하루에 40~50km씩 걸었다간 바로 체력의 한계가 올 것 같아,
느긋하게(?) 24~28km씩 7일간에 끊어서 하기로 했지요-
7일간의 계획을 잡아놓고 보니, 과연 이걸 다 걸어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다음 지도(주로 위성사진)를 통해 루트는 사전에 숙지해놨기에 길 찾아가기에 어려운 점은 그다지 없었지만,
(미리 봐놨다고 해도 막상 가다보면 헷갈리는 경우가 많으니 지도책 하나 정도는 가져가는게 좋습니다-_-)
수원을 지나면서부터 역간 거리가 길어지면서,
아무리 걸어도 역이 나오지 않는게 가장 힘든 점이 아닌가 싶네요-
특히나 평택-성환간 10km는 진짜-_-;;;;;;
이걸 다시 하라면 죽어도 못할 것 같습니다 ㅋㅋㅋ
비록 더운 날씨에 몸은 많이 힘들었지만, 평소에 무심히 지나쳤던 것들을 다시 볼 수 있는 시간들이었고,
어디가서 돈으로 살 수 없을 만큼의 좋은 추억으로는 충분히 남을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도보여행 하시는 분들이 1번국도를 완주하는 것처럼, 철도에 관심있는 사람으로서 1호선 완주랄까요? ^^)
어쨌든, 7일간에 걸친 1호선 따라 걷기도 성공 :)
출처 : 다음 - 원천유원지님..
이분 정말 대단한 분이시군요....
대단한 도전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