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과 여학생들과 미팅자리에서...

가자서 작성일 09.09.25 18: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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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과 여학생들과 미팅자리에서... [펌]

 

 

때는 2006년 어느 가을쯤....한창 전문대학교에서 다니면서 취업준비를 하고있었습니다.

명문대는 는 커녕.. 지방대 4년제 도 군대갔다온후 때려치고나서..전문대 입학후

자격증 공부를 하면서 그냥저냥 학교를 다니고 있었죠...

 

어느날  같은 도시 인근의 전문대학교 간호과 학생들과 4:4 만남을 주선한다는

같은 과 친구의 얘기를 들었고  그자리에 같이 나가게 되었습니다.

 

미팅이나 소개팅 같은 거 많이 들 해보셨겠지만... 상대방이  예쁘든 안예쁘든 

 상대가 첫눈에 맘에 들든 안들든

  쌍방에 서로 개인시간 내서  나온 자리인 만큼

기본적인 매너란게 있습죠..

첫눈에 맘에 안들더라도 ... 속으로 ' 이자리만 하고 그냥  그냥 쫑내야겠다 ' 하더라도

티안내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좀 해주면서 20~ 30분 대화를 나누다 보면

그래도 사람괜찮네 하고 생각드는 사람도 있고...

좋은 만남이 되진 않더라도  쌍방에 기분나쁜일은 없겠죵..

 

 

근데 게중에 아주 짜증나는 스타일이 있습니다.

소개팅이든 단체미팅 이든 나와가지고    얼굴엔 마음에 안든다는 티 팍팍 내가면서

핸드폰만 주구창창 만지거나  말도없고 창밖이나 보거나 ... 아니면  사람들 앞에 앉혀놓고

즈그들 끼리 신나서 얘기만 하는스타일들... 아주 짜증납니다...

( 뭐근데  여자가 정말 연예인 뺨치게 예쁘면 뭐 남자입장에선 좀 이해하죠..  얼굴값 하네 .. 뭐 이런식..)

 

서론이 길어졌네요..

 

하여튼 그날  4:4 단체 미팅 자리를 나갔는데

호프집에서 맥주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뭐 좋은 대학 다니는 학생들도 아니고 얼굴도 뭐 못생긴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남자연예인 뺨치는 그런 외모도 아니고 그냥 저냥 평범한 친구들이였죠  

 

분위기가  아주 이상해졌죠... 이건 뭐 미팅을 하잔건지  같이 술을 먹잔건지...

아주 자기들 4명이서 할얘기만 잔뜩하면서  우리 머스마 4명은 어떻게 대화 에 낄 꺼리조차

없더군요...   만나질 말든가... 즈그들끼리  술먹으러 가든가

 

그때쯤 제가 어느 학생을 보고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 아 .. 그쪽 분은 정말  첫 이미지랑 보면 볼수록 정말 간호사 같은 느낌이 드네요~  정말

간호과 학생 같습니다. " 

이렇게요.. 그학생은 수줍은듯 좋아했죠

 

그러자  그옆에 아까부터 맘에 안들던  생긴것도 이상하고  아주 짜증나는 여자애가

" 저는요 ?  ㅎㅎ 저는요 ??  전 어떤데요 ??  느낀대로 얘기해줘요 저두요 ㅋㅋ "

 

이러는거 예요  ...

그래서  제가 솔직하게 얘기했습니다 .

 

" 그쪽은 무당 요 "

 

 

그리고 나서 5분뒤에  그 미팅은  쫑났습니다...

 

 

여자들이 우루루 나가더군요..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올린 글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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