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 관측 역사상 4번째로 밝았던 '맥노트'
지난 2007년에 지구를 지나간 맥노트 혜성의 모습입니다.
비주기 혜성인지라.. 한번 지나감으로 인해
우리는 맥노트의 모습을 다시는 볼 수 없습니다.
참고로 가장 밝았던 혜성은 1965년 지구에서 관측되었던
'이케야세키 혜성'인데... 태양에 너무 가까이 가는 바람에 산산조각 났답니다.
너무 무모한 도전이었죠..?
<미국 미시건주 상공에서 보이는 맥노트와 노을의 아름다운 조화>
<폴란드의 하늘에서 보이는 맥노트>
아름답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무섭기도 하네요
저런 혜성이 지구로 떨어졌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우리가 1광년을 가려면 얼마나 걸릴까요?
가장 빠른 인간.. 우사인 볼트가 쉬지않고
3000만년을 전속력으로 뛰어야 갈 수 있습니다.
페라리 스포츠카를 타고 380만년을 최고 속도로 운전해야 갈 수 있습니다.
마하3의 속도를 내는 현존 최고의 전투기로 32만년을 날아가야 갈 수 있습니다.
인류가 만든 가장 빠른 물체인 딥스페이스 우주 탐사선이
1만 800년을 날아가야 갈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빛이 1년 동안 가는 거리인 '1광년'의 현실입니다.
우리는 각종 첨단 우주 장비들을 동원하여
멀리 떨어져있는 행성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의 실체를 알기 위해서는 보는게 아니라, (탐사선을) 보내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이 저것이라면...
당장은 2광년의 태양계도 벗어날 수 없겠군요..
거대한 은하의 충돌
지구로부터 무려 3억광년 떨어진 곳의 은하 충돌 장면이
스피처 우주 망원경에 포착되었습니다.
스테판 오중은하(五重銀河)로 불리우는
이 4개의 은하 중 7318과 7319가 충돌하였는데요
사진상의 초록색이 바로 충돌할 때 생겨나는 충겨파인데,
충격파의 크기만 해도
10만광년 크기의 우리은하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우리은하도 언젠가는 안드로메다 은하와 충돌할 것입니다.
250만광년 떨어진 안드로메다는 빠른 속도로 우리은하를 향해
접근하고 있으며, 약 60억년 후에는 우리은하와 정면충돌하게 되어있습니다.
이것이 안드로메다 은하가 10만광년 이내로 접근하였을 때
지구에서 바라보는 가상의 밤하늘입니다.
어렴풋이 은하수 넘어로 안드로메다가 보입니다.
안드로메다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구의 밤하늘에서는 저런 모습일 것입니다.
이제 충돌이 멀지않았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드디어 안드로메다 은하와 우리은하가 충돌하였습니다.
지구에서 바라보는 모습은 정말 눈부시게 아름다울 것이라고 추측하는데요..
은하가 충돌할 경우 은하내의 가스성운들의 충돌로 인해
사진처럼 수많은 별들이 탄생한답니다.
별들간의 거리가 멀기 때문에 은하가 충돌하여도,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않을 거라는데요..
상상도를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 떨리는 저러한 장관을 보게될
60억년 후의 인류는 무한한 행운을 얻은 세대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