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TV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의 엄마 캐릭터가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표지 모델로 선정됐다.
플레이보이는 오는 16일 발행될 11월호에서 파격적으로 애니메이션 캐릭터 ‘마지 심슨’을 표지모델로 내세웠다. ‘심슨 가족’의 20주년을 기념하는 이벤트 중 하나다.
플레이보이는 여배우와 모델, 유명 식당의 종업원 등 다양한 인물을 표지에 실어왔지만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잡지는 책 속에서 마지 심슨의 가상 인터뷰도 다뤘다. 제목은 ‘마지 심슨 속의 악마’(The Devil In Marge Simpson). 또 표지 외에 화보 3페이지가 더 실렸다.
마지 심슨의 화보는 모두 ‘가릴 곳은 모두 가린’ 포즈이며 전신 누드는 없다고 플레이보이 측은 설명했다.
플레이보이 CEO 스콧 플랜더스는 시카고 선 타임즈 인터뷰에서 “20대 독자들의 흥미를 끌려는 목적”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현재 플레이보이 독자들의 평균 연령은 35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그는 “물론 장난스러운 시도”라면서 “참신하고 색다른 기획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