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퇴직한 이웃집 아저씨 푸념 [펌]
마누라가
밥짓는 법 가르치고
밥 잘 한다고 칭찬 칭찬
청소 하는법 설거지 하는법
따라 해봐요 그래서 따라 해봤더니
칭찬 칭찬 잘한다고 칭찬
국 끓이는법 김치 담구는법
그럭 저럭 시킨대로 했더니
자격증 딴 사람보다 더 잘한다고
아 그러더니
요즘은 고스톱을 쳐서
지는 사람이 저녁식사 하자고
하도 어이없어 고스톱은 내가 왕인데
그래 그래 하자 내일 아침까지 하자
자신 있어 덤까지 얹었더니--
아 이게 웬 이변 피박에 광박에
덤까지 쓰고 보니--
할수없어 밥짓고 상차리니--
마누라 신이나서
외식 하지 말고 고스톱 자주 합시다
하~ 그놈의 칭찬 바람에
아 글세
요즘은 계모임 나가면서 하는 말씀이
늦을지 모르니 저녁식사 지어 놔요--
밥 무르지 않게 물 잘 맞추고요-
들어 올때 이슬이 한병 사올께요--
곱 창 안주랑 --한잔 합시다 저녁때--
이거 이거 참아야 하나 어째야 하나-
허허 안 참으면 어쩔것인데--
혼자 살고 싶냐구---흐흐--<마눌이 두고 쓰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