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털을 다듬어 주지 않는 바람에 걸레 뭉치처럼 변해버린 소형견이 구조되었다고 18일 KIDK 뉴스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5kg 무게의 이 개는 최근 미국 아이다호 세인트 앤서니에서 발견되었다. 한 가정집 뒷마당에 이상한 모습의 개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문제의 개를 구조한 후 마취를 시킨 후 털을 깎아 줬다.
구조 당시 개의 체중은 5kg 이었는데, 이 중 무성하게 자란 털의 무게가 4kg 이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 길게 자란 털에 먼지 및 오물이 붙는 바람에 개가 큰 고통을 겪었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시추종 수컷으로 확인된 이 개는 현재 건강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보호 단체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