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에쓰고 복사해서 옴겨봣어요
사랑니가 났어요. 1달됬어요.
남들보다 많이 다르게 나서 자신을 한탄해요.
붓고.. 부으면 얼굴이 심하게 어글리가되요.
여자친구도없는데 어글리되기 시러서 빼기로 결정해요.
매도먼저맞는다는 정신으로 아침출근해서 바로 뽑으려 하지만
일단 점심은 먹고 빼기로결정하기로 해요.
밥먹구 출발하려는데
초5때 포경수술 이후 이렇게 후달린건 처음이예요.
병원에가면서 혼자만의 상상의 빠져요.
이가 신경이랑 연결되있는 경우도 있다는 정보를 인식중이여서
상상속에서 이미 청각 시각 미각 한번씩 잃었어요.
끔짂해요.
도착해요.
염증 치료로 3회정도 치료를 받아떠니 단골됬어요.
늙은 누나가 밥은먹었냐는둥 붓기많이 가라안잤네요^^ 라고
괜히 너스레를떠러요.. 붓기가 쩌러서왔는데... 눈치가없어요.
마취후 20분 기다려야한다길래
스켈링해달라고 쿨하게말해요. (소개로와서 2만원에)
근데 마취가되서 어버버버 이래요. 발음이 잘안되요.
간호사언니들이 비웃는거같아요.
창피해요.
간호사언니중에 날씬한언니가 머리를 다시묶으려고 풀어해쳐요.
슬로우로 보여요. 꽃밭에 누워있는거같아요.
고개를좌우로 흔들고 정신을 차려요.
수술중이라는걸 깜빡했어요.
송곳같은걸로 이빨을 힘껏 안으로 미는데 전혀 움직이지 안아서
힘주는방향으로 턱에 힘을주는데 소용이 없어요 .
전혀 움직이지 않아요 .
이빨을 반으로쪼개서 나눠빼야된다고해요.
의사 간호사언니들이 악마로보여요
드릴질해요. 마취를 했는데도 약간씩 아파요.
은행나무에 있는 치과에는 간호사언니가 손을잡아준다든데
그럼 육체적이나 심리적 데미지50% 감소되요 (이뮨 투 함 효과)
어느새 나혼자 두손 꼭잡고 있는 날 생각해보니 조금 불쌍해요.
뽑낀뽑았는데 언제 뽑은지 느낌안나요.
여기서 의학의 발달과 기술에 감탄해요..
의사아줌마가 한마디해요.
(이거 대학병원가서 뽑아야되~ 뽑고~ 뭐하고 뭐하고~ 일주일이야~ 그럼 10만원 그냥 넘어가~ )
사실이예요.
전병원에선 신경이랑 연결됬다고
큰병원가라고하고 약만 줬어요.
지금생각해보면 쟞같아요.
그병원 불지르고싶어요 .
개같은사람이예요.
귀찮으니까 안뽑아준거예요.
죽이고싶어요.
여기서 스켈링까지 4만2천100원 들었는데 100원또 깍아줬어요
고마웠어요. 짤짤이 받기싫었어요. 소개로와서 스켈링을 싸게해줬어요
거즈를 물려주고 2시간후 피가많이나면 다시오라고해요.
이 엄청난 수술을 견뎌내딴 자신에게 칭찬을해요. 기특해요.
정말 난 남자답다는 생각을해요.
2시간후 거즈를뻇는데 뜨거운 피가 솟꾸쳐요. 마취를했는데도
피가 솟꾸치는게 느껴져요.
그리고 뭐가 씹혀요. 씹었어요. 뱉었어요. 잇몸이네요.
당황해요. 출혈이심해서 쓰러질까봐 걱정해요.
병원으로 다시 달려가요.
의사아줌마도놀래요. 다시 치료해줘요. 지혈제도 줘요.
퇴근하면서 마취가풀려요. 아파요.
다시 병원사람들이 악마로보여요.
아직까지피가나요.
밥을먹어야 약을먹는데
피밥이 될꺼같아요.
전화가와요. 그 늙은아줌마예요 간호사도아니고 의사도아닌
안부를 물어요.
난 남자니까 이정돈 아무것도 아니라는 마음으로
괜찮타고해요.
내일소독하러 오라고해요.
여긴정말 좋은 치과같아요.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