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만 원의 일수 빚에 수시로 받는 독촉전화, 생계수단인 차까지 압류해가겠다는 전화를 받는데..
힘겹게 돈을 버는 수철 씨와 봉화씨 부부. 일부라도 일수업자에게 돈을 갚아보려 하지만 하루 2만원이 채 안 되는 수입은 일수 돈 천만 원을 하루 6만원씩 갚기에도 턱없이 부족하다. 거기에 월세가 밀려도 이해해주던 집주인도 이제는 집을 비워달라는 최후통첩을 했다.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 일수 빚을 갚지 않으면 유일한 생계수단인 수철 씨의 차를 가지고 가겠다는 일수업자의 전화까지 받은 수철씨. 차를 가지고 가면 그나마 돈을 벌 수 있었던 대리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 될지도 모른다.
# 아이들을 위해 다시 뛰는 수철 씨와 봉화씨
일수에 집세에 시달리다 보니 미처 아이들을 신경 쓰지 못한 수철씨 부부. 중 3인 큰 딸 은지의 졸업 앨범 비가 밀린 것조차 몰랐다. 아이들에게 미안하기만 한 수철씨 부부. 하지만 아빠, 엄마의 마음과는 다르게 은지는 정작 다른 고민을 털어놓았다. 김은지인 자신을 아빠 수철 씨의 박 씨 성(姓)으로 변경해 달라는 것이었다. 은지의 고민을 들어주기 위해 상담을 받은 수철씨 부부. 생각보다 쉬운 절차와 은지의 고민을 들어줄 수 있다는 생각에 다시 힘을 얻었다. 그리고 거기에는 수철 씨에게 큰 응원이 되어주는 가족들이 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아빠와 함께 대리 명함을 꽂고 다니는 윤진이와 손님들을 위해 사탕명함까지 만들어주고 과일 노점에도 나와 엄마, 아빠를 도와주는 착한 아이들이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쓰러져도 또 다시 뛸 준비하는 수철씨. 수철 씨는 이 달리기를 멈추고 싶지 않다.
가슴 찡하내요 ,,,,,,, 저런게 "삶" 이라는 건가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