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의 고백*

의곡리울맹자 작성일 10.01.19 18: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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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sookim | 조회 30 | 07.12.29 23:01 http://cafe.daum.net/kmacademy/RHr/30 

2년만의 고백
내가 그를 짝사랑한지 벌써 2년. 
그렇지만 나는 내 마음을 그에게 아직 고백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제는 고백할 때가 되지 않았느냐는
친구의 말에 용기를 내어 사랑의 고백이 담긴 편지를 썼다.

장장 4일동안 정성껏 내 마음을 담았다. 

그러나
건네줄 기회를 매번 놓쳐
편지는 주머니에서 꼬깃꼬깃해졌다.

그러던 어느날
그를 보자마자 주머니에서 꼬깃꼬깃해진 편지를
그에게 던지듯 건네주고는 도망치듯 그 자리를 피했다.  
다음날 그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는 내게 만나자고 했다.  
드디어 내 사랑의 결실을 보게 되는거라 생각했다.  

가로등 불빛 아래
달빛을 받으며 그가 내게 다정스럽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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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나한테 2천원 왜 던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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