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한지도 언~3년이 넘었네요
그때의 우리중대 간부들 별명이 레알마드리드 였습니다.
병사들 쥐잡듯이 잡는 간부들 총집합 했었죠
간부들 비리가 가관 입니다.
행보관은~ 부대운용비 삥땅쳐서 여자 만나러 다니다가 여자가 부대에 전화오고~
부대 검열뜨면 도망가서 어디갔는지 보이지도 않고~
검열관이 빨리 잡아오라고 해서 모른다고 하면~
왜 모르냐고 존나 갈굴 뿐이고~
중대장은~ 겨울에 훈련때 추우니까 임시막사에 짱박혀 있다가 대대장 순시 오니까~
허겁지겁 달려와서 윗 진지 순찰하다 왔다고 구라치고~
신병 전입오면 중대장실에 불러서~
여기도 사람사는 곳이고 정이 넘치는 따뜻한 중대라고~
개구라치고~
1소대장은~ 분대장들 임무 후임들한테 인계한다고 대가리 박고 존나 갈구더만~
자기는 지가 할 임무 행정병한테 다 시키고~
자기가 당직사관 설때 쳐자빠져 자고 있으면
깨워서 근무교대신고 하지말고~ 바로 교대 하라고 해놓고 서,
당직사령 순찰돌다가 걸려서 개1욕 쳐먹더니~
왜 안깨웠냐고 지랄1염1병을 하고~
2소대장은~ 내가 분대운용비 왜 안나오냐고 물었더니~
후방부대라서 요즘 지원이 좀 힘든 거 같다고 하더니~
행정병한테 물어보니 부대지원비 2소대장한테 줬다고 하고~
중사는~ 수송중대 x상사랑 샤바샤바해서 보급유류 말통에 공짜로 받아서~
자기차에 기름 넣고 다니고~
제가 군생활 할 당시 보급담배가 1명당 한달에 15갑 이었는데~
담배 안피는 병사들 명의로 연초 더 사는게 관례가 있어서 두당 25갑 정도씩은 돌아갔는데~
어느 달 부턴가 지구방위대가 머리를 굴리더니 담배갑 아낄려구~
담배 안피는 병사들꺼 핀다고 구라치고 연초 사다가 걸리면 듸진다는 지구방위대의
협박속에 모두 쫄아서 안샀더만~
PX가서 우리중대 연초관련 문서 보니까~
지구방위대 들이 연초 신청 안한 병사들꺼 다 사재기 해갔고~
훈련당일 날 지구방위대 전원모두 어제 마신 술이 덜 깬듯
병사들 산에 올려보내고 행정병을 중대앞에 망 보게 해놓고 쳐 자빠져 자고 있고~
중대회식한다고~ 행보관 할배가 중대운용비 100만원이나 썻다면서 실컷 먹으라고~
잔뜩 기대하고 식당 가보니~
라면 끓여져 있고~ 돼지머리 한마리 눌른거 80명이서 먹으라고 하고~
전역할 때 다돼서 존1나 갈구던 1소대장이 회식 시켜준다고~
1소대 분대장들 외박 끊어서 나가서 맛있는거 사주겠다고 하길레~
이놈 인간됐네 싶어서 좋다고 따라 나갔더니~
갈비 시켜서 구워주더니~
지 월급이 200가까이 되는데
월급 5만원인 병사들보고 품빠이 하자 그러고~
사랑과 정이 넘쳤던 3년전 군생활의 기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