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련(結連)택견』의 사전적 해석은,
'결련태껸 : 갑동(甲洞)과 을동(乙洞)이 각각 편을 먹고 승부를 결하는 태껸 (문세영, 조선어 사전, 1938)', '결련태 : 여러 사람이 편을 짜 가지고 하는 택견(동아국어사전, 1971)' 등으로 되어 있다.
『결련택견』이란 여러 사람이 편을 짜서(보통 5명에서 15명 사이) 자기 마을의 명예를 걸고 이긴 사람이 계속해서 싸우는 연승제 시합을 하는 것을 말한다. 『결련택견』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고송덕기 옹의 말씀에 의하면 아주 오랜 옛날부터 구한말(舊韓末)에 이르기까지도 매우 성행하여 고 송덕기 옹도 여러 차례 마을의 명예를 걸고 『결련택견』에 참가하였다고 한다. 『결련택견』은 특히 사직골을 '본터바닥'이라 하여 서울 장안을 중심으로 크게 발달된 옛 서울(4대문 안)과 그 근방 일대의 민속경기였다.
일본은 한일 강제합병 후 민족문화 말살정책의 우선으로 조선의 상무정신이 깃든 택견을 법으로 금해 여러 사람이 모여 하는 『결련택견』은 물론이고 개인적으로 택견을 하는 사람들도 무조건 잡아들여서 불행하게도 『결련택견』의 모습이 이 땅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택견이 1983년 6월 1일 중요무형문화재 제 76호로 지정되어 국가적인 차원에서 지원을 받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사실이나 그것은 택견의 기예 자체만을 지정하고 있는 것이지 선조들이 힘을 겨루며 즐기던 상황적 분위기와 모습이 배제되어 있어 올바른 문화전달의 역할을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결련택견』은 택견의 단체전이라는 단순한 의미를 뛰어넘어 그 시합방식에 있어서 격렬하면서도 풍류적인 우리민족 고유의 특성이 잘 나타나 있는 우리 문화의 한 단면을 훌륭히 보여주고 있으므로 반드시 보호되고 재현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 부분에서 반드시 잊지 말아야 하는 점은 『결련택견』이 현대화라는 명분아래 무비판적인 서구식 스포츠제도의 도입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승패의 결과를 중심으로 한 엘리트 스포츠인 서양의 경기 방식은 관중과 선수를 분리시키는데 반하여 우리식 스포츠는 관중과 선수가 혼연일체가 되어 한데 어우러진 무질서 속의 질서인 난장을 만들어 승패의 차원을 넘어 같이 즐기고 행하는 신명의 장을 이루고 나아가 모두가 합심하는 대동단결을 창출해 내는 놀이 문화라는데 큰 특징이 있다.
그리고 ,
결련택견협회 소개.
‘고 송덕기(1893 - 1987: 초대 택견기능보유자)옹’으로부터 택견을 사사 받던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택견의 중요무형문화재 지정을 기념하기 위해 송덕기옹을 대표로 ‘택견보존회’라는 명칭으로 서울 종로구 사직동에서 시작(1983년)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실제 택견을 배우고 1년간 후배들을 가르친 유 경험자 입니다.
여러분들이 알고 계시는 몇가지 오해에 대한 보잘것 없는 저의 생각을 말하려 합니다.
먼저 크게 택견은 3개의 협회가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결련/충주/대한(제가 배운건 결련입니다.)
택견의 특징은 품밟기 와 활개짓 그리고 거기서 파생되는 여러가지 길의 발길질과 유술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첫째, 많은분들이 흔하게 하시는 오해 중 하나가 택견은 발길질만을 하는 운동이다?
그렇지 않습니다.
엄연히 유술이 존재 합니다. 실제 결련시합의 80%는 유술로 결판이 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간단히 생각해서 샅바 없이 서서 하는 씨름+입식타격(발만 가능)이라고 보여집니다.
둘째, 택견의 발차기는 밀어차는 발차기 이다? 그래서 상대에게 해를 입히지 않는다?
그렇지 않습니다.
밀어차든, 엎어차든, 끊어차든, 돌려차든, 엎드려차든, 날라차든, 일단 맞으면 아픕니다.
실제로 전 택견을 수련하면서 밀어차라는 지시는 한번도 받은 적이 없습니다.
너죽고 나죽자 상황에서 밀어차고 있을 시간이 어디있겠습니까?
어디서 부터 잘못된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단지 대한택견의 입장이 아닌가 생각되어집니다.
택견의 기술 중에 "촛때까기"라는 기술이 있습니다. 흔히 말해 "쪼인트 까기"라고 하시면 이해가 팍!팍! 가실겁니다.
여기서 질문! 예비역 병장님들에게~
쪼인트 까실때 밀어서 까셨나요??
↑ 요 사진은 대한 택견, ㅎㅎ(방송에 출연하시는 분들은 대부분이 대한 택견입니다.)
셋째, 전 페이지에 거슬러 올라가서 보면 우리나라의 전통무예는 창작이다. 라고 말씀하신분이 계십니다.
많이 하시는 오해는 아니지만 , 뭔가 켕기는것이 있어 첨부합니다.
↑ 꼬마 애기들의 "인승" 자세. (아이구 이런~! 옛날에도 있었군요~!)
↑가운데를 보시면 씨름하는 조상님들 아래 "인승"자세를 하는 조상님들( 끼익~ 조상들 마저! )
마지막 택견꾼 송덕기 할아버지~!
이래도 택견이 창작이란 말인가요?
그리고, 뭘받지 님께 말씀드립니다. 일단 제가 물어보았던것에 대한 답변이 없으시군요~
택견을 눈으로라도 접해보신 적이 있으신지?
또 하나 첨부를 해볼게요~ 아랫글은 직접 댓글 적은것을 복사 한것입니다.
"택견과 태권도는 분명 차이점이 있지요. 그래서 위에 내용중 태권도는 일제 해방 이후에 가라데나 중국무술등 여러 무술의 혼합되어서 혼돈을 막기 위해 우리전통 무예를 찾아내고 추가해서 통일 시킨것입니다. 즉, 택견도 속하고 수박도 이에 속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태권도의 역사는 고구려, 백제, 신라의 무예들을 찾아내고 그것을 토대로 가라데나 중국 무술등도 추가된 형태라고 보시는게 이해가 빠르실듯 하군요."
여기서 질문 입니다. 택견도 속하고 수박도 속한다라고 하셨는데요,
수박(手搏)- 손 수! , 때릴 박! 손으로 때린다는 의미가 됩니다. 아시다시피 태권도의 주무기는 발!
어떤것이 속하는 것인가요? 손과 발은 딱 봐도 구분이 가지요.
택견은 굼실, 능청이라 하며 주로 몸의 탄력을 가지고서 발질을 뿌리고, 잡아서 넘어뜨리거나 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현재 태권도에서는 전혀 , 일원어치도 보이지 않는다 이말입니다.
"우리 전통 무예를 찾아내고 추가해서 통일 시킨것입니다." 라고 하셨는데, 추가보다는 삭제 쪽에 가깝습니다.
통일 보다는 개편이라는 말이 어울리겠습니다.
자자, 저는 오늘 저녁에 제육볶음을 해먹었습니다.
제육볶음에는 고기, 파, 양파, 당근, 팽이버섯, 양배추, 갖은 양념 이렇게 해서 만들었어요.
수 많은 재료들을 병합해서 지지고 볶고 해서 제육볶음(태권도)이 완성되었어요,
고기,파(전통무예2),양파(전통무예3),당근(전통무예4),팽이버섯,양배추, 갖은 양념.
뭘받지 님께서 주장하신대로 라면 택견은 그저 수 많은 소스 중에 하나일 뿐 아닌가요?
제육볶음에 들어가는 당근의 역사가 제육볶음의 역사와 등호는 아니지 않습니까?
이거 조금 어거지 같은 느낌이 들지 않나요?
"태권도" 지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훌륭한 무술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올림픽 종목이기도 합니다.
누가 뭐라 해도 우리나라의 국기 아니겠습니까? 자랑스러운 일이지요~
어쩌면 이렇게 생각을 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 태권도가 한국을 대표하게 되었으니 그에 따른 정통성이 있어야 겠죠~
그래서 택견이라는 전통무예와 결부를 시키는것일지도 모릅니다.
저도 택견을 배우기 전까기 태권도의 옛말을 택견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부족한 소견을 피력해 봅니다.
같은 사실을 놓고 해석의 차이에서 오는 오류를 발견하셨다면 마음껏 질타 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