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속 '조선학교 이야기 '

행동반경1m 작성일 10.02.07 23: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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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조선학교 이야기 

 

학생들 대부분의 국적은

 

 남한도 북한도 아닌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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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당시 일본 국적이었던 이들에게 해방 이후 대한 제국 이전의 "조선" 이라는 국적이 부여되었다.

 

 

현재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나라

 

 

 

이 민족성을 타국에서 지켜나가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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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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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졸업반이 된 고급부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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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들은 중급부 때부터

 

교복으로서 치마저고리를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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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수업은 우리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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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생들은 따로 모여

 

처음으로 우리말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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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너는 조선사람인가" 하고 일본 동무에게

 

 

말 받았을 때 나는

 

 

 '아니다. 그것은 거짓말이다'

 

라고 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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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을 몰랐습니다. 나는 여태까지.

 

편입 후 민족성을 지켜나가는 동무들을 보며 그때의 나를 부끄럽다고 느끼고..

 

 

 

 

 

통학생들이 돌아 간 후 기숙사 생들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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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부,중급부,고급부, 언니 형 동생들이 함께하는 시간

 

 

 

 

 

하지만 점점 줄어가는 학생들

 

룸메가 떠난 아이들은 선생님과 방을 같이 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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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이랑 같이 자니까 안 외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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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창 경연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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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는 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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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러온 동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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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은 분계선 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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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방학

 

교원들은  홋카이도 각지에 흩어져 있는 동포 자녀들의

 

인입사업을 위해 가정방문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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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우리학교에 보내는 결심은

 

부모들에게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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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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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의 유일한 일본인 교원

 

체육담당이자 축구부 코치 후지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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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곳에 와서 처음으로

 

나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친구를 위해, 학교를 위해 축구를 하는 아이들을 알았다." 

 

 

 

 

 

 

 고된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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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학기가 시작되고,

 

학교의 가장 큰 행사인 운동회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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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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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군과 홍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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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들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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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들이 한 데 모이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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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기념으로

 

콜라 뿌리기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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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부는 전국대회 삿포로 지역 예선경기를 치룬다.

 

상대는 매년 전국대회에 진출하는 강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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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합전 모두 어깨를 두르고 화이팅을 외친다.

 

 

"싸움이 되도 지지마라. 너희는 조고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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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껏 축구를 할 수 있게 한

 

학교를 위해 동포를 위해

 

아이들은 공을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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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의 패배

 

 

모두 눈물이 뚝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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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폼에는

 

홋카이도 코리아

 

 

 

 

 

우리학교를 지원하는 일본단체의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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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대부분의 일본 우익들은 우리학교에 적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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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걸려오는 장난전화들

 

"더러운 조센징.. 내일 중 너희 고급부 한 명 죽일거다"

 

 

 

 

 

고3의 수학여행

 

목적지는 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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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고향이 남쪽인 조선국적의 동포들에게

 

매년 지원비를 보내주는 북한과는 달리

 

우리정부의 지원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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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적인 감독은 이 여행에

 

동행할 수 없었다.

 

 

분단의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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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밟아보는 조국땅

 

 

모든 학생들에게 역사적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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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땅을 짚고 폴짝

 

 

 

 

북한쪽에서 바라본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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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선

 

 

 

"이렇게 작은 것으로 갈라지고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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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우리 저고리를 입고, 우리 말을 써도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것이 응당한 세상이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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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에서 도착한 니이가타 항구에는

 

일본 납치피해자들과 우익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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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색된 항구의 분위기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아이들은 모두 교복을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학교로 돌아간다.

 

 

학교로  가는 버스안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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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통일 "

 

 

 

 

다가오는 학기 말

 

 

대부분의 졸업반 학생들은

 

동경에 있는 조선대학교에 진학을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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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간 함께한 선생님께 선물을 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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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은 눈물이 그렁그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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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업식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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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급부 생활을 함께했던 친구들

 

떠나야하는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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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뚝뚝..

 

 

 

 

선생님이 졸업생에게 보내는 송사 :

 

 

"어려운 일이 많을 것입니다.

 

그럴 때는 언제든 사양없이 곁에있는 동무를 찾아가고,

 

우리학교에 찾아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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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  "よし!" 

 

 

합창하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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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수없이 새기던 얼굴


소중했던 나의 동지들


못다한 많은 일들 아쉬움 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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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아파옵니다.

 

 

 

 

 전교생이 모여 찍는 졸업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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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는 1.2세 동포들이 지켜오시고

 

발전시켜온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보물입니다.

 

하나된 힘으로 우리학교를 지켜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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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엽혹진 카페 - ⓧ원더걸스좀내꺼인듯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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