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속 '조선학교 이야기 '

행동반경1m 작성일 10.02.07 23:28:00
댓글 17조회 5,125추천 8

 

 

정확히는 조선학교 이야기 

 

학생들 대부분의 국적은

 

 남한도 북한도 아닌

 

조선

 

 

126555182295132.jpg

 

 

 

식민지 당시 일본 국적이었던 이들에게 해방 이후 대한 제국 이전의 "조선" 이라는 국적이 부여되었다.

 

 

현재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나라

 

 

 

이 민족성을 타국에서 지켜나가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 

 

 


 

126555182713438.jpg

126555183180519.jpg

 

 

 

 

입학식

 


 

126555183855351.jpg

126555184424136.jpg

 

 

 

 

이번에 졸업반이 된 고급부 3학년

 


 

126555184989401.jpg

 

 

 

 

여학생들은 중급부 때부터

 

교복으로서 치마저고리를 입는다.


 

126555185471246.jpg

 

 

 

 

모든 수업은 우리말로

 


 

126555185946626.jpg

 

 

 

 

편입생들은 따로 모여

 

처음으로 우리말을 배운다.

 


 

126555186528604.jpg

 

 

 

 

 

"정말로 너는 조선사람인가" 하고 일본 동무에게

 

 

말 받았을 때 나는

 

 

 '아니다. 그것은 거짓말이다'

 

라고 숨겼습니다.


 

 

126555187037750.jpg

 

 

자기 자신을 몰랐습니다. 나는 여태까지.

 

편입 후 민족성을 지켜나가는 동무들을 보며 그때의 나를 부끄럽다고 느끼고..

 

 

 

 

 

통학생들이 돌아 간 후 기숙사 생들의 시간


 

126555187688340.jpg

 

 

초급부,중급부,고급부, 언니 형 동생들이 함께하는 시간

 

 

 

 

 

하지만 점점 줄어가는 학생들

 

룸메가 떠난 아이들은 선생님과 방을 같이 쓰게 되었다.

 


 

126555188143674.jpg

 

 

 

 

 "선생님이랑 같이 자니까 안 외롭지?"


 

126555188853906.jpg

 

 

 

 

 합창 경연 대회


 

126555189442363.jpg

 

 

 

 

고2는 민요


 

126555189972029.jpg

 

 

 

 

멀리서 보러온 동포들


 

126555190381977.jpg

 

 

 

 

고3은 분계선 코스모스


 

126555190828080.jpg

 

 

 

 

 

여름 방학

 

교원들은  홋카이도 각지에 흩어져 있는 동포 자녀들의

 

인입사업을 위해 가정방문을 떠난다.


 

126555191389078.jpg

 

 

 

 

그러나 우리학교에 보내는 결심은

 

부모들에게 쉽지 않다.


 

126555191791372.jpg

 

 

 

 

 

 축구부

 


 

126555192164219.jpg

 

 

 

 

우리학교의 유일한 일본인 교원

 

체육담당이자 축구부 코치 후지시로


 

126555192687253.jpg

 

 

 

"나는 이곳에 와서 처음으로

 

나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친구를 위해, 학교를 위해 축구를 하는 아이들을 알았다." 

 

 

 

 

 

 

 고된 훈련

 


 

126555193137854.jpg

 

 

 

 

가을 학기가 시작되고,

 

학교의 가장 큰 행사인 운동회 연습

 


 

126555193683195.jpg

 

 

 

 

당일 날


 

126555194149445.jpg

 

 

 

 

청군과 홍군


 

126555194668565.jpg

126555195068438.jpg

 

 

 

 

부모님들도 함께


 

126555195658320.jpg

 

 

 

 

동포들이 한 데 모이는 자리


 

126555196096413.jpg

126555196674049.jpg

126555197116057.jpg

126555197510359.jpg

126555198182415.jpg

 

 

 

 

 

운동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기념으로

 

콜라 뿌리기 실시!

 


 

126555198614244.jpg

 

 

 

 

 

 

축구부는 전국대회 삿포로 지역 예선경기를 치룬다.

 

상대는 매년 전국대회에 진출하는 강팀

 

 


126555199187252.jpg

 

 

 

시합전 모두 어깨를 두르고 화이팅을 외친다.

 

 

"싸움이 되도 지지마라. 너희는 조고생이다."

 

 

 


 

126555199697385.jpg

 

 

마음껏 축구를 할 수 있게 한

 

학교를 위해 동포를 위해

 

아이들은 공을 찬다.

 

 

 

 


126555200131836.jpg

 

 

 

 

1:0의 패배

 

 

모두 눈물이 뚝뚝

 


 

126555200680585.jpg

 

 

 

 유니폼에는

 

홋카이도 코리아

 

 

 

 

 

우리학교를 지원하는 일본단체의 모임

 


 

126555201186415.jpg

 

 

그러나 대부분의 일본 우익들은 우리학교에 적대적이다.

 

 


 

126555201739798.jpg

 

 

학교에 걸려오는 장난전화들

 

"더러운 조센징.. 내일 중 너희 고급부 한 명 죽일거다"

 

 

 

 

 

고3의 수학여행

 

목적지는 평양


 

126555202254784.jpg

 

 

 

대부분의 고향이 남쪽인 조선국적의 동포들에게

 

매년 지원비를 보내주는 북한과는 달리

 

우리정부의 지원은 없다.

 

 

 


 

126555202754441.jpg

 

 

 

 

한국국적인 감독은 이 여행에

 

동행할 수 없었다.

 

 

분단의 그늘

 


 

126555203389265.jpg

 

 

 

 

처음으로 밟아보는 조국땅

 

 

모든 학생들에게 역사적인 순간


 

126555203819211.jpg

 

 

 

 

손으로 땅을 짚고 폴짝

 

 

 

 

북한쪽에서 바라본 JSA


 

126555204333752.jpg

 

 

 

분단선

 

 

 

"이렇게 작은 것으로 갈라지고 있는 것인가"

 


 

126555204832774.jpg

 

 

 

 

 

수학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우리 저고리를 입고, 우리 말을 써도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것이 응당한 세상이

 

참 좋았다."

 


 

126555205571466.jpg

 

 

 

 

 

수학여행에서 도착한 니이가타 항구에는

 

일본 납치피해자들과 우익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126555206055275.jpg

 

 

 

 

경색된 항구의 분위기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아이들은 모두 교복을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학교로 돌아간다.

 

 

학교로  가는 버스안에서 ..

 


 

126555206567385.jpg

 

 

 

" 우리나라 통일 "

 

 

 

 

다가오는 학기 말

 

 

대부분의 졸업반 학생들은

 

동경에 있는 조선대학교에 진학을 희망한다.


 

 

126555207563765.jpg

 

 

 

 

12년간 함께한 선생님께 선물을 드리고

 

 


 

126555208071004.jpg

 

 

 

 선생님은 눈물이 그렁그렁

 

 


 

126555208518056.jpg

 

 

 

 졸업식 날

 

 


 

126555209032458.jpg

 

 

 

초중고급부 생활을 함께했던 친구들

 

떠나야하는 학교

 

 


 

126555209683030.jpg

 

 

 

눈물이 뚝뚝..

 

 

 

 

선생님이 졸업생에게 보내는 송사 :

 

 

"어려운 일이 많을 것입니다.

 

그럴 때는 언제든 사양없이 곁에있는 동무를 찾아가고,

 

우리학교에 찾아오십시오."

 


 

126555210072257.jpg

 

 

 

학생들 :  "よし!" 

 

 

합창하는 아이들

 


 

126555210516619.jpg

 

 

 

가슴에 수없이 새기던 얼굴


소중했던 나의 동지들


못다한 많은 일들 아쉬움 뒤로

 

 


 

126555211114390.jpg

 

 

가슴이 아파옵니다.

 

 

 

 

 전교생이 모여 찍는 졸업사진


 

126555211666729.jpg

 

 

 

 

 

"우리학교는 1.2세 동포들이 지켜오시고

 

발전시켜온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보물입니다.

 

하나된 힘으로 우리학교를 지켜내도록 합시다."

 


 

126555212097733.jpg

126555212882050.jpg

126555213391210.jpg

126555213816151.jpg

126555214270178.jpg

 

 

 

출처 : 엽혹진 카페 - ⓧ원더걸스좀내꺼인듯님..

 

 

 

 

 

 

 


행동반경1m의 최근 게시물

엽기유머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