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ㅋㅋ
올해로 스물 한 살의 평범한 톡남입니다. ㅋㅋ
우선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제가 성형카페에 수술 후기 사진을 올렸다가 어떤 여자 회원분에게,,
"남자가 무슨 성형이야! 꼴사납게!" 라는 말을 들어서입니다.
아놔 -.-^;;;;;;;;;;;;;;;;;;;;;;;정말 화딱지가 나더라고요;;;;;
남자가 성형한 게 무슨 죄입니까?
솔직히 제 주변 여자 친구들 쌍꺼풀 수술 거의 다 하고,,,,
요즘 코성형까지는 대수럽지 않게 기냥 하더군요~
저는 여자분들 성형한 거 자신감도 찾고 예뻐지고 좋다고생각합니다.
솔직히 남자들은 여자들 성형하든 말든 간에 예쁜 여자 다 좋아합니다;;;
그래서 전 개인적으로 성형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했습니다.
근데 왜 남자가 성형을 한다고 하면,
"무슨 남자가 성형이야!
너 미쳤냐? 그 시간에 공부해서 스팩이나 쌓아라!"
이렇게 이야기하는 겁니다. (물론 여자들이 이렇게 이야기하는 현실이 슬픕니다.ㅜ)
여자는 외모, 남자는 능력이라고들 흔히 이야기하는데;;;;
제 나이 스물한 살! 벌써부터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스트레스 쌓고 싶진 않습니다.
제가 수술한 부위는 쌍꺼풀 코가 아닌 턱입니다.
부모님 아니 조상대대로 물려받은 주걱턱 때문에 20년여 동안 외모컴플렉스로 힘들게 살아왔습니다. 어머니는 그대로 주걱턱 물려줬다며 미안해하시고,..........ㅜㅜ
사실, 성형을 하려고 2년 전에 수술대까지 올라갔다가 아버님 사업이 망하셔서 그 당일 날 취소한 아픈 사연도 있습니다. 저는 남들보다 주걱턱이 심해서,,,,,,,,,,,,,,,,,,,,,,,,,,,,,
길거리 지나다닐때마다 누군가 나를 쳐다보고 험담하는듯 했고,
치아가 부정교합이라서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하다보니 소화도 안되고.....ㅠ
소화불량에 아주 소화제를 달고 살아온 불쌍한 인생입니다.
제가 지금 키가 182인데...
몸무게가 52kg입니다.
솔직히 여름에 앙상한 다리뼈만 보일 것만 같아서 반바지도 못 입는단 말입니다..;
대.한.건.아! 이기에 앞으로 할일도 많고 하고 싶은것도 많고!
내 자신이 좀더 떳떳해 지길 원해서 수술 결심하게 된것입니다.
저는 지금 수술 후 남들앞에 당당히 서는 것을 좋아하는 남자가 되었습니다.
교회에서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회선생님으로~ 집에서는 부모님에게 효도하는 막내아들로~ 제가 활동하고 있는 한 카페에서는 양악수술 관련 Q&A 답변을 해주는 스탭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남자들의 성형을 가지로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본인들도 쌍꺼풀 코/가슴성형 같은 거 다 하면서..
남자들 성형 가지고 비방한다는 건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성분들 중에 남자성형 반대하지 않는 분들도 있다는 거 압니다.^^;)
글에 두서가 없네요....ㅜ
오늘 욱해서 올린 글이지만,
많은 분들께서 남자성형 관련해서 비방하지 않았으면합니다.
잘생겨지는게 나쁜 건 아니잖아요~
(미안요; 조금 뻔뻔해졌습니다)
------------------------------------------- 제 수술 전/후 사진입니다.
수술전입니다..ㅜ
------------- 여기서부터 제 수술 후 사진입니다.;;
턱이 거의 롯ㄷ ㅔ 홍성흔ㅋㅋㅋ;
뭐라 할 그런생각은 없지만
21살이 저런 생각을 가졌다는게.. 의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