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링요 어록>>
기자와 무링요
기자: '당신은 바르샤에서 통역관이나 했던 주제에 왜이렇게 바르샤에 무례하느냐?'
무링요: '그때는 통역관이었지만 지금의 난 첼시의 감독이다.
그런데 내가 통역관에서 명문팀 감독이 될 동안 당신은 여전히 삼류 기자나부랭이에 멈춰있다.
지금까지 뭐했나?'
수네스와 무링요
- 뉴캐슬의 감독의 역임했던 그래엄 수네스가 "무링요가 이빨을 놀리는 것은 스트레스 때문에"라고 말하자...
무링요 감독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은 뒤 "지금 수네스는 어디서 일하는거지?"라고 반문했다.
당시 수네스는 뉴캐슬 성적 부진으로 해임된 무직상태였다.
크루이프와 무링요
- 요한 크루이프 "첼시의 무링요 감독은 이기는데만 집중한다. 재미도 없고 상대팀을 존중하지도 않는다.
난 결과만 추구하는 지도자들을 동정하고 싶지 않다.
무링요에게 아약스의 토털사커를 가르칠수 있다면 행복할 것이다."
-무링요 "크루이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난 늘 발전하고 있고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첼시 역시 해가 가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크루이프는 아직도 과거 속에서 살고 있는듯 하다.
그가 좀 더 좋은 감독이 되기 위해서 내가 도와줄수 있다."
*요한 크루이프 (1970년대-네덜란드 레젼드)
네덜란드의 축구선수로 프로축구팀 AFC 아약스(Ajax)에서 활동하며 유럽컵대회 3연속 우승하였다. 국가대표선수로 출전한 서독 월드컵대회에서 준우승 하여 3번 유럽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팀으로 옮긴 후 팀을 명문구단으로 만드는데 이바지 하였고 신기(神技)에 가까운 드리블과 돌파력, 정확한 슈팅력 등을 바탕으로 국제경기에 48회 출전하여 33골을 득점하였다. 1999년 20세기 최고의 유럽 축구선수로 선정되었다.
첼시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훈련에 잦은 참견하자..
"만약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팀훈련에 계속해서 참견 준다면 우리는 리그 꼴지이었을 것이다. 만약 내가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사업에 관여했다면 우리는 파산했을 것이다"
맨유의 퍼거슨감독이 이적시장에 거액을 쏟아 붓는 첼시에 돈으론 성공을 살 수 없다고 비판하자...
무링요-나도 퍼거슨의 말에 동의한다. 돈으로 챔피언이 될수는 없고 승리를 보장 받을수도 없다. 난 맨유의 10%의 예산인 포르투를 이끌고 맨유를 박살냈다. 그것이 그 증거다.
챔피언스리그 대비 러시아 리그를 보러간 무링요...
러시아를 방문한 무리뉴는 2010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CSKA 모스크바와 디나모 모스크바 간의 러시아 리그 경기를 VIP박스에서 관전했다. 경기를 앞두고 새로 들어온 선수들을 점검하러 왔다. 일본 선수 혼다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혼다는 16강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세비야를 무너트린 주역이었다.)
러시아 미디어 <스포츠 박스>는 경기를 보던 무리뉴는 지루하고 슬퍼 보였다. 수 차례 졸았고 후반전에는 거의 숙면을 취했다고 보도했다. 경기가 끝난 뒤 러시아 언론들은 믹스트존을 거쳐 경기장밖으로 빠져나간 무리뉴 감독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모스크바는 정말 추운 것같다. 아, 정말 춥다고 한 마디를 남긴 뒤 곧바로 비즈니스석 비행기를 타고 밀라노로 돌아갔다.
05-06 시즌에 맨유가 리그후반 10연승을하면서 첼시를 턱밑까지 쫓아오자
- 내가 두려워 하는건 오직 신뿐이다. 축구에서 두려울게 뭐가 있냐?
"나는 맨유보다 조류독감이 더두렵다."
세브첸코와 발락을 영입한 후...
'세브첸코와 발락을 영입한 것은 첼시가 성숙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미숙한 팀에 갑자기 빅네임을 넣어도 혼란을 가져올뿐이니까.
우선은 안에서 인재를 키우고 확실히 토대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성장한 선수가 한 사람 몫을 충분히 하게 되어 타이틀을 획득하기 시작하고 나서야 비로소 거물들의 영입이 효과가 있다.
테리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이 되고 램파드는 바론도르를 경쟁하기까지 성장했다.
첼시도 드디어 셰브첸코나 발락을 받아들일 태세가 갖춰져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시즌에 그들을 영입한 것이다.
(사실 셰브첸코 영입을 반대한 무링요였지만 구단주가 마음대로 영입 2시즌이 끝난후 epl 적응실패로 인해 셰브첸코는 결국 ac밀란으로 떠났다.)
- 내가 무슨 말을 하고 다니는지 신경쓰지 않는다.
위선자가 되서 사람들에게 사랑받는거 보다는 솔직한게 괜찮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나의 기자회견에서 상대팀에 대한 존경심이 없다고 비판한다.
하지만 난 한번도 상대 팀을 존중하지 않은적이 없다.
내가 한 말은 누구나 할수있는 말이다. 예컨데 맨유전에는 난 '승리하러 올드 트레포드로 간다' 라고 말했다.
이런 말도 할수 없는건가? 게임들 전후에 몇개의 메시지를 감독으로서 던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리버풀팬들이 첼시는 역사가 없다면서 조롱하자...
리버풀팬들은 늘 첼시를 보고 역사가 없다면서 조롱한다.
하지만 우리는 역사를 만들고 있다. 리버풀은 리버풀대로의 역사가 있고 우리는 우리의 역사가 있다.
리버풀의 역사는 위대하고 나 역시 그들의 역사를 존중한다.
하지만 리버풀은 지난 17년간 리그 우승을 하지 못했고, 반면 첼시는 지난 3년간 2번의 우승을 이루어냈다.
-중국 취재진 앞에서
2009년 중국에서 열린 슈퍼컵에 인터밀란,라치오 등이 참가 결승에서 인터밀란이 어이없는 경기력으로 라치오에게 패하며 준우승 그 후에 중국기자들과 무링요의 인터뷰...
중국기자曰
중국까지와서 슈퍼컵에 참가한걸 보면 세리에A 재정상황이 악화됐나보죠.
(뜬금없이.........)전세계가 불황이지만 작년 중국은 8% 성장을 기록했는데...
무링요曰
세리에A 재정상황은 내가 답변할게 아니다. 난 축구감독이지 경제학자가 아니다.
중국기자曰
중국리그가 언제쯤 세리에A는 능가할수 있겠나? 인테르 경기력도 그닥 별루던데...
무리뉴曰
오늘 인테르의 경기력과 중국리그의 발전은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말 하나만 하겠다.
중국기자曰
당신이 알고 있는 중국선수가 있나? 있다면 평을 듣고 싶다.
통역관曰
(무링요를 보며) 유럽에서 뛰는 중국선수 아나?
무링요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듬)
무링요曰
중국요리에 대해선 평가할 용의가 있지만 중국선수는 모르겠다.
중국기자曰
(이에 흥분한 기자) 당신 사생활이 문란하다던데 중국여자들 보니 흥분되지 않나?
무링요曰
중국축구가 왜 쓰레기인지 이제 알았다. 이는 당신들의 질 낮은 질문을 단 두개만 받아봐도 자명히 드러난다. 중국은 올림픽서 다른 종목에서는 많은 금메달을 차지해왔다. 그러나 축구는 아니다. 선수,감독은 물론이고, 기자마저도 쓰레기이다.
기자 : 경기에 앞서 부담감은 없는가?
무간지 : 부담감? 그런건 집에서 기다리는 아이들에게 돈이 없어 양식을 못 사가는 가장들이 느끼는 것이다.
혹자는 무링요를 세상에서 가장 얍삽한 감독이다. 라고 하지만....
저렇게 멋진 슈트 차림으로 섹시하게 우승컵을 들어올린 감독이 또 누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