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의 아니게 여기다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짤방 올렸으니 함 봐주세용
그게 아니라 따로 하소연 할때가 없어서 그냥 제 얘기좀 들어 주십사 하고 올려 보내용
어제 일인데요
저는 그냥 여느때와 똑같이 학교 끝나고 집에서 컴퓨터키고 인터넷을 하고 있던중
생전 연락이 없던 의경생활 했을때 2달 고참이었던 놈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옛고참 : 너 장00 아냐?
나 : 어 알지 내 초등학교 동창이지 근데 왜 ?
옛고참 : 아 다름이 아니라 내 친구가 여자소개 시켜 줬는데 싸이 가보니까 니이름이 있길래
혹시 친한가 해서 전화 해봤어 ㅋㅋ
이것 저것 이야기 한후 나중에 성공하면 연락 달라고 하고 끊었어요
그렇습니다. 의경생활때 저와 내동기들을 못잡아 먹어서 안달났던 놈이었어요
화장실에서 때리고 소각장 에서 때리고 여튼 불침번때도 잠 똑바로 자라고 자기도 짬도 안되면서 자고 있는날
걷어 차기도 했던 놈이에요
그래서 제대 한후 별로 친하지도 않았기에 연락을 잘 안했지만 그런 이유로 연락이 왔었습니다.
근데 사실 아까 전화로 옛고참 이었던놈이 물어본 여자가 제가 5년간 짝사랑 하다가 고백해서 차였던
여자였어요 지금도 약간 좋아하는 감정은 있구요 그리고 거절 당했을때
그 여자가 그냥 좋은 친구로 지내자고 했었고 그 이후로 그냥 가끔 문자하고 동네에서 마주치면 그냥 아는체 하는
사이로 멀어 지긴 했지만 절교 하진 않았습니다.
근데 하필 그 내가 군시절때 날 못잡아 먹어서 안달난 놈이랑 사귄다니 세상참 좁다는게 느껴지고
왜하필 많고 많은 나자 중에 그놈인지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오르고 분하기도 하네요 사실 고백 거절 당했을때
진짜 멋지고 착한 남자 만나길 바랬는데
하필 만나도 그렇게 악랄한 놈이랑 사귀다니.. 지금 약간 충격이 가시질 않는 상황입니다...
에휴 하필 그놈이라니... 참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참 좁은곳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