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캡틴 쓰바사가 단지 꿈에 지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오구라 준지(71) 일본축구협회 신임 회장이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AFC)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를 통해 향후 2년 임기 동안의 청사진을 밝혔다. 특히 캡틴 쯔바사의 성공 스토리가 곧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캡틴 쓰바사(한국판 캡틴 날개)는 1981년 시작된 일본 축구 연재 만화로 주인공 오조라 쓰바사가 유스 시절부터 많은 모험을 해가며 결국 일본 대표팀이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다는 스토리.
오구라 신임 회장은 "가와부치 사부로, 이누카이 모토아키 전임 회장과 같은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우리는 모든 일본 팬, 선수들과 함께 캡틴 쓰바사가 단지 꿈에 지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이 사실을 목격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꼭 이뤄진다는 믿음을 갖고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 가와부치 사부로 전임 회장 시절인 2005년의 일본축구협회 선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10년 내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 이내 진입 등 중기적 목표와 45년 안에 월드컵 개최 및 월드컵 우승 등 장기적 목표를 실현하겠다는 것.
오구라 신임 회장도 2005년 일본축구협회의 선언 실현, 8월 내 오카다 다케시 후임 감독 선임, 2022 월드컵 유치 등 3가지 목표를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또 5~10년 내로 유럽식인 추춘제(8월부터 다음해 3, 4월까지 리그 운영) 도입을 계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축구의 새로운 맹주는 일본입니다 .인정할껀 인정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