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얼굴로 동전을 넙죽 받아먹는 돼지 저금통은 어린 아이를 둔 가정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필수품이다. 그런데, 한 웹사이트가 제작해 광고하고 있는 '돼지 저금통'이 논란에 휩싸였다. 그 이유는 돼지 저금통의 재질이 플라스틱이나 자기, 점토가 아닌 '진짜 새끼 돼지'이기 때문이라고 9일 CBC 등 캐나다 언론들이 보도했다.
동물보호단체 등의 항의를 유발하고 있는 문제의 '돼지 저금통'은 독특한 아이템의 소품을 전문적으로 제작해 판매하는 웹사이트가 개발한 종류다. 이 상품은 주문 제작 방식으로 판매되는데, 주문 후 12개월이 지나야 받을 수 있으며 가격은 4,000달러다. 자연적으로 죽은 새끼 돼지를 박제해 저금통으로 만든다는 것이 회사 측의 주장이다.
'진짜 돼지로 만든 돼지 저금통'을 본 동물보호단체 등은 강력한 항의를 펼치고 있는데, 일부에서는 실제로 판매되는 제품이 아닌 '장난 상품'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박일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