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에도 방법이 있다

대향해시대 작성일 10.11.25 17: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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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들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기 위해선 역시 실력이 최고다. 그러나 같은 조건이라면 아부도 좋은 방법이다. 아부는 상사들의 허영심을 향해 꽂아주는 큐피드 화살과도 같다. 그래서 미국의 언론인 출신 저술가인 리처드 스텐걸은 '아부의 기술'이라는 책에서 "아부는 전략적인 찬사"라고 말했다. 스텐걸이 얘기한 여러 아부의 기술 중 눈에 띄는 10가지를 소개한다.   ①아부하는 동시에 부탁하지 말라
칭찬하면서 동시에 부담을 주면 칭찬받은 당사자는 무조건 조심스러워진다. 마크 트웨인은 "상대방에게 책임을 지우는 칭찬은 말짱 도루묵"이라고 했다.   ②당사자가 없는 곳에서 그를 치켜세우라
당신이 목표로 삼는 그 사람은 당신이 아부한다고 전혀 의심하지 않게 된다. 이로 인해 당신이 환심을 사야 할 대상은 당신에게 자연스럽게 호감을 갖게 된다.   ③좋지 않은 면도 살짝 언급하라
엄청 강도 높은 찬사를 한다면 약한 비판을 가미하라는 얘기."부장님,오늘 발표는 약간 짧은 감이 없지 않은데,그럼에도 상무님의 마음을 빼앗기에는 충분히 길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라.   ④약점에 반대되는 자질을 칭찬하라
후배들에게 돈을 잘 쓰지 않는 상사가 한번 쏜다면 "부장님,정말 통이 크십니다"고 말하라.잘난 맛에 사는 상사에게는 "너무 겸손하십니다"라는 말을 해줘라.   ⑤아부가 필수인 곳에서 안 하면 찍힌다
직장 상사의 딸 결혼식에 갔다면 무조건 "신부가 참 곱다"고 얘기하라.자녀 돌 잔치라면 "어쩜 아기가 이렇게 예뻐요"라고 말하라.안 하면 대번에 눈총을 받게 된다.   ⑥슬라이더 같은 아부를 시도하라
아부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지 않는 것이 관건이다. 한눈에 스트라이크임을 알 수 있는 직구보다 코너를 파고들며 스트라이크 존을 살짝 지나는 슬라이더 같은 아부가 최고다.   ⑦여러 사람에게 같은 아부를 하지 말라
같은 말을 여러 상사에게 반복하면 당신의 칭찬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이런 입발린 말을 반복하면 사람을 가리지 않고 언제나 아부나 늘어놓는 형편없는 인간으로 낙인찍힌다.   ⑧'생각보다 훨씬 좋군요'라는 표현은 쓰지 말라
이 말에는 전에는 그 사람을 좋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이런 아부는 안 하느니만 못하다.   ⑨늘 아부받는 사람에게 아부하는 것을 두려워 말라
고기 맛도 먹어본 사람이 더 잘 알듯 아부의 진미도 아부를 받아본 사람이 더 잘 느낀다. 단 새로운 내용으로 메뉴를 바꿔가며 아부해야 한다.   ⑩비밀을 말하고 조언을 구하라
아부를 듣는 상사를 좋아하고 신뢰한다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 또한 상사의 권위를 인정해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개인의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아부도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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