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식떨고, 거짓말하는 옛 여친에게

으하하카카c 작성일 11.01.01 14: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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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부터

앗! 세상에 이런일이

 

자신의 체면을 위해서 거짓말하는 모든 여자를 위해

 

-그여자 목소리-

(이야기의 극적인 효과를 위해서 연예인 이름 사용함) 

자고로 이 이야기는 순도 100% 실화이다.

갑자기 모르는 번호의 전화가 왔다.

설경구가 평소라면 받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얼떨결에 전화를 받았다.

설경구씨 아닌가요? 

하면서 모르는 여자가 말을 걸어 왔다.

자기가 남자 때문에 송윤아와 싸우고 있다고

자기와 유승준은 연인사이였다고 한다.

그런데 송윤아가 그 사이에 들어왔고

유승준은 자기를 버리고 송윤아에 갔다고 했다.

근데 송윤아가 00같은 여자라서

송윤아와 유승준이 사귀는 것이 정말 짜증난다고.

만약 그 전화를 안 받았다면

설경구는 편안하게 시험공부를 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전화를 받았고,

그 지겨운 싸움에 개입하게 되었다.

이름 모를 여자는 송윤아를 마구 씹었다.

그리고 송윤아는 설경구가 개바람이 났고,

그 녀석은 죽일놈이라고, 자신은 비운의 여자라 하면서

많은 남자에게 접근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유승준에게도

같은 패턴으로 접근했다고 했다.

설경구는 빡쳤다. 해명하고 싶었다. 헤어진건 맞지만,

바람난 것은 아니라고, 갑자기 용기가 났다. 몇 년간 죄인처럼

지내왔던 그에게 푸른 빛이 돌았다. 그래서 전화를 했지만

수신자 거부.. 어떻게 알았냐고? 엄마 전화로도 전화해 봤으니깐

문자도 남겼다. 방명록도 썼다.

나 흉봐도 상관없는데 바람나서 헤어진 건 아니니깐  잘 말하라고

그러자 새벽2시에 전화가 왔다. 집으로 오겠다고, 아까는 공부중이라서 전화받지 못했다고.

설경구는 당황했다. 그냥 뭐 전화로 해도 되는데, 굳이 만나서 이야기 하자는 것이 부담되었다. 그리고 수신자 부담한 거 맞는데, 전화를 못 받았다는 것이 이상했다.  아무튼 정말 오랜만에 만났다.

그런데 갑자기 추궁하였다. 왜 갑자기 연락했냐고

설경구는 말을 더듬었다.

몇 시간 전, 그 이름 모를 여자는 자신이 전화했다는 사실을

절대 말하지 말라고 했다. 자신이 송윤아를 씹었다는 것을 알면

예전 남자 친구와 더 멀어지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설경구는 친구를 팔았다. 지금도 설경구씨는 그 사실에

대해서 깊이 반성하고 있다. 몇 분이 지난 뒤, 송윤아는

갑자기 울기 시작했다. 자기를 괴롭히는 여자가 있다고

설경구는 직감적으로 전화온 여자를 생각했다. 송윤아의 말은

그 여자가 했던 말과 달랐다. 송윤아는 설경구와 헤어지고 남자는 만나본 적이 없으며, 설경구를 씹고 다니지도 않았다고 했다. 그럼 사실은 밝혀졌다. 둘 중 하나는 거짓말하고 있다는 것.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라면 어떻게 판단하겠는가?

그렇다 설경구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입을 열였다.

"실은, 어떤 여자가 전화왔었어"

그러자 송윤아는 기다렸다는 듯이

"010-xxx-xxxx지?"하며 물어보았다.

설경구는 멍청하게

"어"라고 했다.

그러자 송윤아는 설경구와 그 이름 모를 여자 사이의 문자를

모두 물어보았다.

그리고 설경구가 말했다.

"너네끼리 잘 해결했으면 좋겠다. 난 더 이상 끼어들지 않을게"

그리고 새벽 6시까지 이야기 한 뒤, 밥 좀 먹고 학교에 갔다.

맘이 시원했다. 몇 년간 솔직히 말하지 못했는데, 다 말해서

근데... 한 1시쯤인가? 그 이름 모를 여자가 다시 전화왔다.

"설경구씨 어떻게 그럴수 있어요? 저만 완전 이상한 아이 만들었잖아요!!!"

설경구는 쌍욕 10단 콤보를 날리고 싶었지만, 꾹 참고 차분하게 말했다.

"그 쪽이 거짓말한게 잘못이죠! 송윤아는 그럴 아이가 아닙니다."

그러자 그 여자는

"만약 제 말이 맞으면 어떡하실래요? 맞으면 설경구씨가 다 해결해 주세요!!"라며 적반하장으로 덤볐다.

설경구는 알겠다고 했다. 그러자 그 여자는 어느 전화번호를 줬다.

송윤아의 옛 남자친구라고

설경구는 문득 족됐구나를 느꼈다. 일이 이상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아~~~~~~~~  신발~~~~~~~~~~~~~~ 이게 아닌데~~~~~~~~~~ ㅁ닝하ㅓㅣ만히ㅏㅓㅁㄴ이ㅏ험니ㅏㅎ"

설경구씨는 전화를 할 수밖에 없었다.

전화번호의 주인공은 강동원..

강동원은 자기가 남자친구였다면서 각종 음담패설을 다 말했다.

설경구는 그냥 남자친구였다는 것만 알면 됐는데

강동원은 마치 무용담처럼 다 말했다.

그리고 사진도 있으니 원한다면 보내주겠다고 했다.

설경구는 자기가 너무 깊숙하게 사건에 개입되었다는 것을 알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전화를 끊고... 다시 한번 외쳤다.

"아~~~~ 신발~~~~~~~~~~~~~~~~~~~~~~~~~~~~~~~~~~~~~~~~~~~~~~~~~~~~~~~~ 지져스~"

다시 그 이름 모를 여자에게 전화했다.

"죄송합니다...."

"어쩔 거에요??? 저만 * 년 만들었잖아요!!"

설경구는 유승준의 번호를 받고,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았다

갑자기 화가 개 났다.

"아~~~~~~~ 신발~~~~~~~~~~~~~~~~~~~~~~~"

이미 9시가 되었다. 설경구는 *듯이 전화하고

결국 연락이 돼서 19세 검열하고 다 말했다.

11시 반..... 설경구는 막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너무 억울하고 아 옛 기억이 다 거짓같았다.

자신이 잘못한 것이 많다는 것은 알지만, 이건 아니였다.

다음날 송윤아가 전화를 왔다. 자신을 왜 못 믿냐고

설경구는 그만하고 싶었지만 송윤아가 계속 뭐라고 해서

"너 계속 그러면 나 강동원에게 사진받는다!" 라고 했다. 전화를 끊고 강동원에서 사진을 보내달라고 했다.

설경구는 식겁했다. 강동원의 행동을 본다면, 상상 이상의 사진을

볼것 같았다.

메일을 받고, 알집을 푸는데~ 그 때의 긴장감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것이다. 다행히~ 정말 다행히~ 그런거 아니였다.

이것으로 증거도 확실했다. 그리고 송윤아에게 다 말했다.

"그냥 너희끼리 해결하렴~"

설경구는 몇 분 뒤, 계속 웃었다.

"아~~~~~~~~~~ 신발~~~~~~~~~~~~~~~~~~~~~~~~~~~~~~~~~~~~~ ㅋㅋㅋㅋㅋㅋㅋㅋ"

설경구는 이 경험으로 토대로

영화 해결사를 찍었다. ㅋㅋㅋㅋㅋ

 

이 실화를 보면서 느낀 점~

솔직함.. 잘못을 인정하는 것!

잘못은 누구나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근데 그것을 자신의 손해때문에 말하지 않거나

거짓말하는 것은 좀 그렇다.

아 그리고

유승준도 개색희다 ㅋㅋㅋㅋ

자고로 설경구는 이제 진짜 열심히 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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