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학교에 붙이고 혼났던 레알 홍벽서

킥오프넘 작성일 11.01.10 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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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긴거 같은데

 

 

 

 

안녕하십니까 스승님들, 하늘은 푸르르고 바람은 가시를 품은 듯 뼛속까지 추위가 몰려올진데 고뿔이나 걸릴세라

 

 따뜻하게 옥체 보전하여 평안히 지내시온지요?

 

아뢰옵기 황공하오나 이 미천한 제자의 말을 이렇게 쓰고자합니다.

 

스승님들 학교 밖과 안이 추운것은 매한가지이지 않습니까?

 

허나 학교 안에서는 외투를 입지 아니하고 밖이라고 해도 교복위에 외투가 착용이 가능하다 말씀하셨습니다.

 

니트와 마의가 보온성이 뛰어나 보이지만은 니트는 바람이 들어올 뿐더러 색상은 오색찬란하여 어여쁘기야

 

하지마는 옷 매무새가 별로 좋지 아니하며 마의는 두꺼워 팔이 잘 움직이지 아니하고 몸을 조여 거동이 불편하온데

 

 니트가 팔까지 오니 두꺼워진 팔은 더욱 불편하여 고통을 자아냅니다.

 

그 위에 외투를 입자니 움직이기 어렵고 안입자니 뼈가 시린 추위를 견딜수가 없습니다.

 

스승님들 저희들은 외모에 신경쓰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 추위를 잊고자 외투를 입을 뿐이옵니다.

 

여자뿐인 이 여고에서 무언 연유로 이뻐보이려 하겠습니까?

 

그리하여 저희들은 밖이든 안이든 외투를 입길 바라고 교복의 불편함에 대하여 헤아려 주시길바랍니다.

 

부디 이 미천한 제자의 말을 한번이라도 들어주십사 하여 이렇게 써 올립니다.

 

이제 보니 좀 웃긴듯...근데 왜 사극삘인지 난 내가 쓰고도 이해할수없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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