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시도때도 없이 이쁘면 어떻게 하나요?|

킥오프넘 작성일 11.01.20 23: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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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딴에는 진지하다고 생각하는데 제목을 뭘로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저는 현재 결혼한지 5년차 된 36살 남자입니다.

아내는 저보다 한살 어립니다.

 

저희 얘기를 하자면 저희는 사귄지 10년만에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을 맨 처음 안건 제가 중2때.

그리고 제가 중 3때부터 제 아내를 짝사랑하고

아내랑 사귀게 되고.. 아.. 뭐 그렇습니다.

결국 짝사랑 포함해서 아내를 사랑한지 음... 20년이 넘었네요.

그런데 지금도 아내가 시도때도 없이 예뻐보여서 정말 죽겠습니다.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면 엄청 알콩달콩 했으면서도

결혼한지 3년쯤 지나서 애기 생기고 하면 사이가 서먹하더라구요.

저희는 안지도 오래된 상태에서 사귄것이고 해서 서로의 성격을 너무 잘압니다.

서로 약점 건드려가며 맨날 툭탁거리고 거의 친구처럼 지내왔어요.

아내가 30이 되기전엔 절대 결혼 못한다고 하기에 30되서 결혼을 했고

지금 딸 아이 둘이 있습니다.

 

여튼 본론은 아내가 지금도 너무 예뻐보이고 사랑스럽다는 것이죠.

그냥 가만히 보다가 볼에 뽀뽀 한번 해주고 싶고

지금도 관계도 자주 하는 편이구요..

근데 대부분 제가 아내한테 애교를 부려서 하는 편입니다.

출근할 때 졸린 눈으로 싫다고 말해도

기어코 뽀뽀를 하고 나가야 아침을 시작하는 것 같아서...

 

그런데 아내는 그게 너무 불편하대요.

저가 시댁 식구들 앞에서도 이렇게 행동하는게

시모가 생각할 땐 어떻겠냐며 절 계속 야단치는데

전 또 까먹고 아내한테 음식 먹여주고있고 그렇습니다;

정말 저희 어머니 입장에선 그게 불편해보일진 모르겠지만

여튼 전 자제도 안되고.. 못하고..

원래 연애때부터 아내는 사람들 앞에서 하는 애정표현을 상당히 꺼렸거든요

그래서 아내한테 맨날 야단을 맞습니다. 그만 좀 하라구요.

 

10년 봐왔으니 흉한 모습 다 봐와서

아내가 일부러 여보 나 안이쁘지 하면서 이상한 행동을 보여주는데

전 그게 또 귀엽고 신기하고 그렇네요;

조언 좀 해주세요 ㅠㅠ 오늘도 등짝 맞았어요

 

http://pann.nate.com/talk/310448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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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르르.. 눈물이 흘러간다.. 또르르.. 또르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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