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뻘 어른에 욕설, '지하철 폭언 고교생'
A씨는 지하철 노약자석에 앉아 게임을 하던 남자 고교생에게 "앞에 어른들에게 자리를 양보하라"는 충고를 했다가 남학생으로부터 봉변을 당했다고 밝혔다.
남학생은 A씨에게 "니가 뭔데 XX이야. 꺼져"부터 시작해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퍼부었다. A씨에 따르면 옆에서 이 상황을 지켜보던 50대 남성이 "누나에게 무슨 말버릇이냐"고 꾸짖자 50대 남성에게도 심한 욕설을 퍼부었다고 한다. A씨는 "남학생은 결국 이 50대 남성에게 이끌려 지하철 역무실로 갔으며 지구대 경찰이 오기 전까지도 계속 게임만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A씨가 포털사이트에 게시글과 함께 올린 동영상에는 남학생과 50대 남성과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이 담겨있다. A씨는 모자이크 처리된 해당 동영상과 함께 게시글을 여러 사이트에 옮겨달라고 당부했다.
A씨는 "학생의 인신공격과 나에게 준 수치심을 생각하면 고소했을 일이고, 학생의 신상정보도 알고 있지만 참고 넘어간다"고 했다.
해당 동영상과 게시글을 본 네티즌들은 "신상정보를 밝혀야 한다", "학생이라고 봐줄만한 문제가 아니다"라는 강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하철 패륜녀'에 이어 '제2의 지하철 패륜녀' 동영상이 인터넷에 등장, 그들의 신상정보가 인터넷에서 유출되는 소동이 있었다.
나 고딩때도 이런일들이 있었겠고 크게 놀랄일은 아니지만 그냥 지금입장에서 볼때 씁쓸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