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홍보지원대 전입 후, 생활은?
A. 홍보지원대원 선임 모두 보고싶어했던 분들이라 좋았고, 훈련병 때 차단되었던 많은 것들 특히 가족과 통화를 할 수 있어 마음이 많이 편해지고 잘 적응하고 있다.
Q. 군인이구나 하고 실감할 때는?
A. 훈련시작 할 때 부터 느꼈다. 12사단에 있었는데 올해 겨울 무척 추웠다. 원래 겨울을 많이 좋아했었는데 당분간은 좋아하지 않을 것 같다.^^
Q. 제설작업도 많이 했나?
A. 물론이다. 제설작전도 많이 했다. "눈의 꽃" 부르면서 눈도 많이 좋아했었는데 누 역시도 당분간은..^^ 반갑지 않을 것 같다.
Q. 입대 후 무엇이 달라졌나?
A. 많은 것이 달라졌다. 그 동안 학교를 졸업하고 가수로서만 오랜 생활을 하다보니 가수가 아닌 본인의 모습을 돌아볼 일이 없었다. 동기 전우들과 똑같은 입장에서 훈련받으며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가수가 아닐 때 내가 더 해야할 것들, 각오해야 할 것들, 인생에서 도움이 될 것들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
Q. 홍보지원대원으로 선발된 것에 대한 각오?
A. 군인이 되니, 많은 사람들이 바깥에서 보는것 보다 더 힘든 책임감이 생긴다. 그 중 힘들고 지친 병사들에 대해 위로하고 힘을 주는 임무를 맡은 것에 대한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홍보지원대원으로서 좋은 활동 해서 본인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힘을 얻는다면 좋을것 같다
Q. 홍보지원대원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분야?
A. 우선은 위문열차 공연이다. 가수가 된 이유도 노래가 좋아서이기 때문에 좋아하는 노래로서 군인들 사기충전에 기여하고 싶다. 라디오 역시 사회에서 하고 싶었던 분야인데 현재 선임들이 하고 계신 프로그램을 나중에 물려받아서 하고 싶다.
Q. 체했었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현재는?
A. 홍보지원대 전통인 선임들의 몰카에 속았었다. 전입 첫 날, 모두 냉담해서 긴장을 너무 많이 했었다. 그 상황에서 눈치를 보며 먹다가 체하게 되었는데 아프다고 말도 못하고 있었다. 지금은 몰카라고 밝혀진 후, 잘먹고 잘 생활하고 있다.
또한 화생방 훈련시, 가스로 인해 감기에 걸렸다. 위문열차 활동 전, 빨리 회복해 좋은노래 들려주고 싶다.
Q. 라디오에서 이준기 일병이 자신이 제일 박효신 이병을 잘챙겨준다고 하더라.^^
실제로 선임병중 가장 잘 챙겨 주는 사람은?
A. 사회에서도 이준기 일병의 팬이었다, 사회에서는 만나지 못했었는데 이준기 일병역시 본인의 팬이었다고 한다.^^ 다른 선임들 역시 너무나 잘해준다. 군 생활하는동안 좋은추억 많이 남을 것 같다.
Q. 조금 늦은 나이에 입대, 훈련소에서 힘들진 않았나?
A. 나이 때문에 힘들진 않았다. 체력적인 면에서도 견딜 수 있었다. 훈련은 본인 말고도 다 같이 힘든것이니, 힘든것 보다 훈련을 받고 돌아오는 밤하늘이 너무 아름다웠다. 훈련으로 지쳤을 때, 주변 경치를 보니 힘이나고 좋았다.
Q. 100일 휴가를 나가게 될텐데, 가장 하고 싶은 것은?
A. 먼저, 커피전문점에서 커피를 마시고 싶다. 원래 걷고 돌아다니는걸 좋아해서 사복입고 걸어다니는 것 자체도 즐기고 싶다.
Q. 늘 여성 팬들이 많은 무대에 섰었다,
이제는 군 장병들이 가득한 무대에 서게 된다. 느낌은?
A. 또다른 매력이 있을 것 같다. 전우애, 남자들만의 힘, 에너지 등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
Q. 군 입대후, 잠들기 전 항상 하는 생각은?
A. 피곤하면 골게된다. 선임들에게 피해가 가게 될까봐 "오늘은 코를 안골았으면 좋겠다."하고 생각한다.
Q. 군 입대 전, 군 생활에 대해 조언해 준 사람이 있나?
A. 얼마전 전역한 김재원 예비역 병장이다. 군 생활에서 여러가지 맡은바 임무들이 다 힘들겠지만 홍보지원대 역시 쉽지 않으니 잘 참고 견디면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 수 있고 선임들한테 잘하면 예쁨도 받고 한다는 이야기 등 많은 조언을 해주었다.
Q. 팬들에게 한마디
A. 오랜만에 카메라앞에 선다. 입대 후, 생활을 짧게 나마 이야기 할 수 있어 좋았고, 앞으로 남은 군 생활 시간을 잘 활용하여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해 부끄럽지 않게 생활하겠다.
다음에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충!성!
엽기는 아니지만~ 박효신 언제 군대간지도 몰랐네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