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에 홍콩에 다녀왔었더랬습니다.
당시 외국엔 처음 나가봤고, 흡연자였던 때라 길에서 눈치를 ㅈㄴ봤죠...
홍콩에선 길거리 흡연은 불법이 아닙니다.
단! 꽁초를 버리면 어마어마한 벌금이 따라오죠...
게다가 심심치 않게 베레모를 쓴 경찰인지 뭔지 모를 사람들이 순찰을 돌더군요...
그러나 담배 피는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바로 쓰레기통 덕분이죠
위 사진에만도 2개의 쓰레기통이 보입니다.
홍콩은 어딜가나, 골목골목까지 거의 100미터 간격으로 쓰레기통이 놓여있죠.
이해를 돕자면, 쓰레기통 옆에서 담배에 불을 붙인 후 걸으면서 한대를 다 피우고
담배를 끌 때쯤 되면 또다른 쓰레기통이 나옵니다 ㅋㅋ
물론 쓰레기통마다 길 위에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는 말과 함께 벌금 경고문이 붙어있습니다.
그리고 또하나 놀라운 점은
바로 이녀석...
해변에도 쓰레기통이 있습니다.
제가 가본 섹오비치도 마찬가지였죠.
반면에 우리 자랑스런 대한민국은...
환경미화원분들의 식스팩을 위한 것인지 쓰레기통 찾기가 참 힘듭니다.(요즘은 나아지고 있지요)
물론 쓰레기통이 많다고 담배꽁초 길에 버리는 사람이 없어지지는 않지만,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배운 것을 실천할 수 있는 즐거움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