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천연기념물 368호로 지정되어 있는 삽살개는 귀신쫓는게, 액운(살)을 쫓는(삽) 개라고 해서 삽살개, 또는 삽사리로 불리우는데 일제시대때 일본의 군수물자로 개모피가 결정되면서 털이 아름답고 풍성한 삽살개를 50만 마리에서 100만 마리이상 도살 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거의 멸종 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원래는 경상도 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퍼져있었다고 하는데, 멸종 위기에 처한 삽살개를 복원한것이.
이러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정부의 지원금을 노린 사기극이다라는 의견이 나왔는데요. 그 것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근거로 삽살개는 저러한 모습이 아니다라는 것입니다. 그 증거로
1950년대에 발견된 삽살개라는 그림입니다.
어유봉의 삽사리
문배도의 삽살개
<일본의 고마이누석상,, 고마이누는 고려개라는 뜻이라 합니다.>
위의 그림들의 특징은 복슬복슬한 털도 그렇지만 강한 눈빛입니다.
또한 1930년대 신문에 나온 삽살개인대, 제목을 보면 <손잡을줄도 모르는 삽살개~ 이렇게 새끼들을 데리고 놀러갑니다.> 라고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신라고분에서 발견된 삽살개 유골과 현재 삽살개로 알려져 있는 개의 두개골과의 차이가 20%라는 겁니다. 실제로 같은 견종으로 보려면 그 차이가 5%이내여야만 하는 것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지금의 삽살개의 모습은 올드 잉글리쉬 쉽독이나 티베탄 테리어의 잡종일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유전자의 보존도에 대한 검사를 하는데, 가장 외형적으로 비슷한 위 두 개는 비교군에서 뺐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음모가 있는게 아니냐라는 말들이 더욱 나왔습니다.
티베탄 테리어 입니다. 풍성한 털과 내민 혀가 지금 복원된 삽살개와 많이 닮았단 생각이 듭니다.
이것은 올드 잉글리쉬 쉽독인데, 양치기 개로 유순하고 머리가 똑똑한 개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람들이 주장하는 바로는, 우리나라의 삽살개는 모든 개의 조상격인 티베탄 마스티프와 비슷한 모습이였을것이다로 추측합니다. 삽살개도 커다란 덩치에 매우 사납고 갈기가 풍성하여 사자개로 불리였었는데 그러한 삽살개의 특징과 잘 맞아 떨어지는것이 지금 가장 몸값이 비싼 개로 한창 이슈가 되고 있는 장오로도 불리고 사자개로도 불리고 있는 티베탄 마스티프와 너무 흡사하다는 것입니다.
짧은 털의 티베탄 마스티프
티베탄 마스티프는 늑대를 잡는 개로도 유명하고, 충성심이 강하지만, 매우 사나운개로 알고들 있는데, 티벳 마을에서는
밤에 모든 마을사람들이 문을 잠그면 티베탄 마스티프를 풀어놓아 마을을 지켰다고 합니다. 원래 티벳에 살고있는 티베탄 마스티프의 같은 경우는 야생적 성질이 강해서 매우 사나운 편이라고 하는데 시중에 요즘에는 개량되어서 많이 유순해진 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야생적 성질이 강한 개다 보니 정말 순수한 100% 혈통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이 티베탄 마스티프는 티벳과 몽골에 많이 분포되어있는 개인데, 유럽쪽에서 지금의 마스티프라는 견종이 되었고, 그 마스티프를 개량해서 만든 잡종이 투견으로 유명한 도사견입니다.
<왼쪽이 마스티프, 오른쪽이 도사견입니다.>
같은 조상을 가졌다고 볼수 있는 마스티프와 도사견(도사견은 마스티프 이외의 여러 대형견의 믹스 최종판으로 볼수 있습니다. 일본인의 최대 최강의 투견을 만들자라는 욕심에서 만들어진 개라고 합니다.) 외견은 티베탄 마스티프와 비교했을때 다르게 보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또 다른 토종개인 진돗개나 제주개가 일본의 토종개와 외형적으로는 매우 흡사하지만, 유전적으로는 북방쪽에 있는개와 거의 비슷하다는 겁니다. 일본의 개는 남방쪽과 비슷하다고 하고요.그러니 또 다른 토종개인 삽살개도 북방쪽 개와 매우 흡사했을것이다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티베탄 마스티프와는 흡사하게 생겼지만, 좀 다르게 생겼다는 목격자들이 계십니다.(일제때 완전 씨가 말랐던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전쟁이후로 그나마 적은 개체들이 더 많이 사라졌을것 같습니다.) 삽살개 증언으로 올라온 인터넷 글을 보면, "흰색에 다리가 쭉쭉 뻗어 있고 굉장히 빠르고 똑똑하다. 얼굴엔 털이 없었고 몸엔 털이 많았다. 입이 길쭉하고 귀가 서있다. "라고 하는데 지금의 삽살개의 모습을 보곤 절대로 이렇게 생기지 않았다고 하시면서 삽살개로 지목한 개가
이아메리칸 에스키모 독(사모예드)의 모습이었답니다.
<이것은 중외일보에 실렸던 삽살개의 확대사진 입니다.>
현재의 삽살개와는 너무나 확연히 다른 모습인데, 이개의 모습은 일본에서 품종개량된 재패니스 스피츠와 너무 흡사하게 생겼습니다, 재패니즈 스피츠는 사모예드를 더욱 소형화 시키고 순백색이 나도록 개량시킨 품종이라 합니다.
<재패니즈 스피츠>
또 다른 항간의 주장은 "삽살개는 특정한 품종의 개가 아니다. 우리나라는 순종 잡종에 대한 개념도 없었고, 그냥 털이 복실복실한 개를 삽살개, 진도에 살면 진돗개, 풍산에 살면 풍산개라고 불렀을 것이다." 라는 것인데, 당시 동아시아권의 개에 대한 개념은 가축에 대한 개념이었기 때문에 그랬을 것이다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또다른 주장은 "삽살개는 예로부터 상서로운 개로 통했으며, 여러 옛 문헌과 불교에서 스님을 등에 태워갔다는등 전설도 남아있으며, 사대부와 왕궁에서도 키웠던 개이기때문에 그 품종이 계속 이어졌을것이다."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과연 삽살개는 그냥 털이 복실복실한 개들을 통칭하는 말이었을까요.. 아니면 하나의 우리 교유의 개였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