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시피 주지사 보좌관 "일본에서는 큰 히트가 못된다"
헤일리 바버 (Haley Barbour) 미국 미시시피 주지사
헤일리 바버 미국 미시시피 주지사의 언론담당 보좌관 덴 터너가
일본 대지진을 유머 소재로 삼았다가 문제가 되자 사직했다고 보도했다.
바버는 일본에 지진과 쓰나미가 닥친 지난 11일 그날치 뉴스와 역사적 사건을 정리한 내용을
주변에 전자우편으로 보내면서 1968년 3월11일에 6개월 전 27살로 요절한 가수
오티스 레딩이 '골드 레코드' 타이틀을 딴 일을 적었다.
그런데 사후에 골드 레코드 타이틀을 거머쥔 레딩의 기록도
"일본에서는 큰 히트가 못된다"고 덧붙인 게 화근이 됐다.
유행가의 '히트'를 일본이 당한 '히트'(타격)에 빗댄 농담이었다.
50 센트 "일본 여자들 명품 구두 떠내려가는 거 보고 미쳐가"
50 CENT
미국의 유명 래퍼 '50센트'(커티스 잭슨)는 더욱 거친 망언을 쏟아냈는데 자신의 트위터에
"일본 여자들은 지진이 나자 처음에는 놀라지 않았다가
명품 구두가 떠내려가는 것을 보고 미쳐갔다"
며 도를 벗어난 장난글을 올렸다. 지난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머물던 그는
"아침 8시에 쓰나미가 닥치면 백인 애들은 서핑을 하러 나갈 것"
"심각하다. 로스앤젤레스와 하와이, 일본에 있는 내 여자들을 대피시켜야겠다"
고 여러 차례의 망언을 거침없이 쏟아내었다.
카다피 가족을 위해 공연했던 미국 가수들이 돈을 토해내는 가운데
커티스 자신도 유니세프에 돈을 내놓겠다고 밝혔었지만
트위터 망언으로 또다시 점수를 깎아먹게 되었네 -_-
일본 도쿄도지사 "쓰나미는 일본인들에게 내리는 천벌"
아시히라 신타로 (石原愼太郞, Ishihara Shintaro)
지난 14일 "쓰나미는 천벌"이라고 발언한 이시하라 신타로 일본 도쿄도지사는
바로 다음날인 15일 자신의 경솔했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희생자들과 도쿄 주민들에게 상처를 줬다, 정중히 사과한다"
이시하라 지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는
"이번 쓰나미를 잘 이용해 일본인들의 자기만을 챙기는 욕심을 쓸어내버릴 필요가 있다.
역시 천벌이다"
라고 말해 일본 네티즌들에게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대만 국회의원 보좌관 "일본인은 개, 도울 필요 없어"
대만 입법 위원 황자오순(黃昭順)
한편 14일 대만의 황자오순 입법 위원의 보좌관 자오지순 주임은
"일본인을 도울 필요가 있는가. 댜오위다오(센카쿠)를 먼저 생각해야한다
도쿄를 공격해 수백만 사람을 죽이고 싶다!
정정, 죽이는 것은 (사람이 아닌) 일본의 개 친구들이었지"
와 같이 과격한 표현으로 결국 해임되고 말았다.
조용기 "하나님을 멀리한 일본에 내린 하나님의 경고"
목사
국내에서는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가 개신교 언론 인터뷰에서
"일본 국민이 신앙적으로 볼 때는 너무나 하나님을 멀리하고
우상숭배, 무신론, 물질주의로 나가기 때문에 하나님의 경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고 말한 것으로 보도돼 파장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