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에 호주에서 입으로 새끼를 낳는 개구리가 발견되어 전 세계의 과학자들을 놀라게 한 적이 있다.「르바트라쿠스」란 속명을 가지고 있는 이 개구리는 위 속에서 알을 부화시켜 올챙이 단계를 지난 후 어린 개구리 단계에서 입으로 토해내 새끼를 낳는다.이 개구리도 다른 개구리들과 같이 암컷이 알을 낳은 후 수컷이 수정을 시키게 되는데,수정된 알을 암컷이 다시 삼켜 위에서 발생과정을 거치게 한다.
위속에서 6주정도 머무르면서 초기 발생과정과 올챙이 단계를 거치면서 개구리로 성장하기까지 소화되거나 장으로 내려가지 않고 위에 머물게 된다.그렇다고 위의 기능이 다른 척추동물과 다른 것도 아니다.이들도 정상적으로 강한 산성의 염산이 위로 분비되고 있으며 위로 들어오는 모든 먹이를 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효소들을 갖고 있다.
이 개구리의 알을 싸고 있는 젤리에는 특수한 화학물질이 있어 강한 산성의 염산이 생산되는 것을 중단시킬 뿐만 아니라 동시에 위에서 장으로 물질을 밀어내지 못하도록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특수한 화학물질은 「프로스타글라딘E2」라고 불리며 위의 역할 외에도 위벽을 동시에 부드럽게 만들어 개구리 알이 발생과정을 따라 커질수록 위도 늘어나도록 한다.알이 부화해 나온 후에는 동일한 물질을 올챙이가 생산하여 계속 위에 머물러 개구리가 되기까지의 발생과정을 마치게 된다.
일반적으로 한 마리의 암컷이 스물여섯 마리의 새끼를 낳게 되는데 이들의 네다리가 완성되어 낳을 때쯤되면 위는 팽창할 대로 팽창되어 마치 풍선과 같이 얇게 된다.완전히 개구리로 발생된 후에도 어미 개구리는 스물여섯 마리의 새끼를 한꺼번에 토해내는 것이 아니라 일 주일에 걸쳐 뱉어 내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아쉽게도 이러한 종류의 개구리들이 1979년에 마지막으로 관찰된 후 더 이상 관찰된 보고가 없어 멸종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1984년 다른 종의 입으로 새끼를 낳는 개구리가 관찰되기도 했으나 이 종류 역시 현재는 사라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네이버>입으로 새끼를 낳는 개구리, 르바트라쿠스 속의 개구리 중 하나이며 호주 킨슬랜드에 서식하는
"위 육아 개구리" (가스트릭 브루들링 프록 Gastric-brooding frog)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