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1년 전라도 능주의 한 작은 마을에서
곰으로 인해 능주 목사 '김형랑'이 시찰을 나온적이 있다.
마을 관리 가 곰에게 피해를 당한 시체들을 보여주었다.
시체들은 모두 가슴이 파여져 , 곰이 오래전부터 인육을 즐겨먹었다고 추정되었다.
김형랑은 , 전국 포수들에게 , 곰에 대한 현상금을 내걸었다.
많은 유명한 포수들이 능주로 모였다.
경기도의 이원춘 , 충청도 김남원 , 황해도 구본석 , 경상도의 김만춘 , 김만건 형제등
30명의 포수들이 모였고 , 곰이 살고 있는 야산으로 진입했다.
하지만 여흘이 지나도 , 곰은 잡히지 않고 김남원등 많은 포수들이 곰에게 습격당하여 시체로 발견되었다.
김만춘 , 김만건은 야산에서 곰의 발자국을 따라 안양산까지 도달하였다.
나무 그루터기에 앉아 , 버섯을 구워먹던중 순간 묵직한 발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그순간 가슴을 멎게하는 곰의 포효소리가 울렸고
김만춘이 곰을 향해 조총을 발사하였다.
하지만 탄환은 곰의 두꺼운 가죽을 뚫지 못하였다.
곰이 김만춘을 덮쳐 혈투를 벌였고 , 김만건은 나무에 올라가
뛰어내려 버섯을 캐던 낫으로 곰의 머리를 가격하였다.
낫이 곰의 머리에 박혔고 다리가 잘린 김만춘이 나무에 걸터
한보 거리에서 곰의 머리에 조총을 발사해 사살
훗날 , 김만건은 종 9 품의 벼슬을 하사받았고
김만춘은 , 능주 목사 김형랑의 부름으로
관군의 조총 사격을 훈련하는 부관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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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기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