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츠뉴스 뷰티스타 김승진] 가수 임재범이 5월 1일 방송된 MBC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 박정현 윤도현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임재범은 '너를 위해', 이소라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 김연우는 '여전히 아름다운지', 윤도현은 '나는 나비', BMK는 '꽃 피는 봄이오면', 김범수는 '그런 이유라는 걸', 박정현은 '미아'를 불렀다.

자신의 히트곡 '너를 위해'를 부른 임재범은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 긴장된 모습을 보였으나 베테랑 가수답게 안정을 되찾고 특유의 허스키 보이스로 무대를 장악했다. 눈물을 보이거나 혀를 내두르는 관객의 모습도 여럿 포착돼 그의 노래가 얼마나 파워풀했는지 증명했다.

1위를 차지한 임재범은 "쟁쟁한 가수들이 많이 나왔는데 이 상황이 뭔지 모르겠다. 집에 가봐야 알 것 같다"며 "(촬영을) 펑크내지 않겠다"는 말로 1위를 차지한 소감을 대신했다.

한편, 지난 3월 27일 이후 한달여 만에 방송된 '나가수'는 PD와 출연진을 교체한 뒤 재정비한 모습을 선보였다. 기존의 1위와 7위만 발표하던 방식에서 모든 출연자들의 순위를 발표하는 것으로 변경했고, 두 차례 경연을 벌인 뒤 탈락자를 선정하는 것으로 바꾸었다.

또한 문제가 됐던 현장 재도전 룰도 없앴으며 청중 평가단 투표 제도도 '1인3선제'로 개선해 한사람이 3명에게 투표할 수 있게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