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영국 잡지 '레스토랑'은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노마'를 2011년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선정했다. 주방장 르네 레드제피는 2010년에 이어 연속으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
코스 요리가 일인당 20만원 가량이며 현지 제철 식재료의 신선한 맛을 살리는 것으로 유명하며 북유럽 음식의 재정의 혹은 재창조에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노마의 메뉴들은 어떨까. 현장을 찾아 풍미를 즐겼던 이들이 공개한 사진을 통해 알아보았다.
맨 위는 '핀란드 실버 이끼' 요리이며 두 번째 요리의 주재료는 솔잎이다. 세 번째는 오리 고기, 네 번째는 장미 꽃잎과 산자나무 껍질 요리다.
다섯 번째는 구운 오리와 달팽이 요리이며 여섯 번째 음식은 말린 가리비와 물냉이가 식재료다. 그 다음은 무를 이용한 메뉴이며 맨 아래는 굴 요리다.
세계 최고 레스토랑의 음식들은 주방장의 손길을 덜 탄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 식재료 본래의 모습을 유지한 신선한 요리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