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 중 최고 애주가는 박정희 전 대통령으로 꼽힌다.
박 전 대통령은 측근의 집을 찾아가 새벽까지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눌 정도로 애주가였다.
특히 막걸리와 양주를 즐겨마셨다고 전해졌다.
막걸리와 맥주를 합해 마시거나 소주와 막걸리를 섞어 마셨다고 한다.
양주 중에는 시바스 리걸을 즐겨 '박정희 술'이라고 불리기도 했다고 한다.
전두환 전 대통령(1980~1988 재임)도 애주가였다. 양주와 소주 가리지 않고 즐겼다고 한다.
후배들의 술자리를 잘 챙겼다고 알려졌다. 영관급 장교시절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 후배들 술자리를 찾아 술을 마시고 술값을 계산했다고 한다.
하지만 전 전 대통령의 현재 주량은 과거의 3분의1로 줄었다고 한다.
노태우 전 대통령(1988~1993 재임)은 따뜻한 정종을 즐겼다고 한다.
주량이 센 편은 아니었다. 맥주 두잔 정도를 마셨다고 한다.
김영삼 전 대통령(1993~1998 재임)은 위스키를 좋아했지만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에는 주로 포도주를 마셨다고 한다.
보통 포도주 반명 정도가 주량이었지만 임기 말년에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포도주 한 병을 마신적도 있다고 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1998~2003 재임)은 술과 거리를 뒀다.
주량은 소주나 포도주 두 잔 정도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2003~2008 재임)은 소주를 즐겼다고 한다.
청와대에서도 주로 소주를 마셨으며
주량은 소주 서너 잔 정도라고 한다. 가끔 소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를 마시기도 했다고 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젊었을 때 가끔 소주와 폭탄을 섞은 폭탄주를 마셨다고 한다.
현대건설 사장을 지냈을 당시에는 술이 셌던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지금은 술을 자주 마시지 않는다고 한다.
청와대 행사 등 필요할 때만 자청해 폭탄주를 만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