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충격적 해외 토픽감,
한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예능출연 이유
다들 아시겠지만, 김연아가 SBS에 방송되는 오디션 예능 프로인 '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 MC겸 멘토로 참가를 합니다. 이를 두고 김연아의 예능 출연에 대해서 욕하시는 분들 정말 많았죠. 돈독이 올랐다고 하면서 비난하고 피겨선수가 예능 출연이나 하니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지는 건 당연하다며 비꼬기도 했지요. 그런데 김연아가 왜 예능에 출연해야만 했을까 라는 것에 대해서 깊숙이 파고들지 못하고 겉모습만 보고 모두 김연아를 헐뜯기에 바빴으니 정말 부끄럽고 민망한 이 언론의 현실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김연아는 최근 자신이 왜 예능에 출연해야만 하는지 그리고 꼭 돈을 벌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밝혔죠. 그리고 기회가 되면 언제든지 이러한 수익이 되는 프로그램에 나갈 것이고 다채로운 수익사업을 통해서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김연아는 갑자기 예능에 출연하면서까지 돈을 모아야 하는 이유가 생겼을까요.
바로 김연아가 목표를 세우고 있는 것이 국내 피겨선수 후배들이 마음 놓고 연습을 할 수 있는 피겨전용 경기장 아이스링크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말인데, 예전에 네티즌들이 김연아에게 악플을 달았던 말이 생각나네요. 그렇게 돈 많이 벌었으면 김연아보다 직접 세우라고 한 말 말입니다. 결국은 그 말이 현실이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김연아가 직접 아이스링크를 만들 계획을 세워 버리는 세계 초유의 일이 발생하고 만 것이지요. 마치 야구 선수나 축구 선수가 자신들이 뛸 경기장이 없어 직접 경기장을 만들어 버린 거나 마찬가지이니까요.
사실 아이스링크 경기장을 만들려면 돈이 이만저만 드는 게 아니지요. 그리고 만들어 놓고서도 유지비가 상당히 들기 때문에 많은 부담감이 가는 것도 사실이고요. 하지만 김연아는 자라나는 후배들과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자신의 원대한 프로젝트를 공개했습니다. 그리고 그 프로젝트 1탄으로 아이스링크 건립의 꿈을 키우기 위해 '김연아 키스앤크라이' 프로라는 예능 프로에 전격적으로 출연하게 된 것이고요. 김연아는 여기서 얻어지는 수익으로 자금을 모으기 시작해서 총 목표액인 30억 원까지 모을 생각이라고 합니다.
정말 기쁜 소식이기도 하지만 세계가 놀란 만한 ‘해외 토픽감’이지요. 한국이라는 나라에서조차 예산이 없다며 지어주지 않던 경기장을 그 나라의 선수 한 명이 짓게 다고 자신의 피겨에 대한 연습을 미루고 일정을 포기하면서까지 예능에 출연하고 있는 현실이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그리고 이럴 때 보면 일본에 자신의 전용 연습장을 가진 아사다 마오가 정말 부러워지네요.
김연아가 이처럼 경기장을 갈망하고 직접 세우려고 나서게 된 이유는 그동안 자신이 얼마나 고생하며 연습을 했는지 몸소 느꼈기 때문입니다. 연습장이 없어 캐나다로 전진 훈련을 가야 했고 오서와 결별로 그 훈련장에서 쫓겨나는 수모를 겪고 LA로 건너가야 하는 가슴 아픈 현실도 있었죠. 국내에서는 오세훈 서울 시장이 경기장을 만들어 준다고 철석같이 약속해놓고 모두 예산 부족으로 백지화 만들어 버리고 김연아의 모교가 있는 군포시 또한 경기장을 만들어 준다고 했다가 마찬가지로 백지화시켰지요. 심지어 김연아가 자신의 물건을 모교에서 가져갔다는 이유를 들어 자신들이 추진하던 김연아 거리의 예산마저 삭감하는 얄팍한 수를 쓰는 비열함도 보여주기도 했지요.
이 때문에 김연아는 아무도 믿지를 못하게 되어 버렸습니다. 서울시나, 군포시 그리고 나라조차도 단지 자신이 피겨에 1위를 한다는 그 자체에만 신경을 쓰고 홍보에만 관심이 있을 뿐 자신만을 이용하고 버린다는 것을 알게 된 김연아의 가슴 아픈 현실이었습니다. 결국은 직접 경기장을 만들 생각을 하고 김연아는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예능에 출연하는 초강수를 두는 결단까지 내리게 된 것입니다.
김연아는 사실 이대로 은퇴를 해버리면 이런 고생하지도 않아도 되고 '아이스 쇼'를 열어 팬들과 만나고 싶을 때 언제든지 만나면 되는 편안한 삶을 추구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자신만 이미 세계정상에 올라섰다고 미련이 없이 후배들을 버리기에는 김연아의 마음 한구석에는 한 맺힌 눈물이 많았죠. 이 나라에서 자라나는 후배들이 자신과 똑같은 고통과 힘든 생활을 하며 피겨연습을 하지 않기를 바랐고 그렇게 만들고 싶은 김연아의 꿈이 생겨난 것입니다.
정말 이 현실이 너무나 부끄럽지 않나 싶습니다. 수많은 예산을 낭비하고 일회성 국제 대회를 유치하며 차후에 필요조차 없는 경기장 건설에 소비하면서도 정작 평창올림픽을 유치하겠다는 이 나라에 단 하나도 없는 피겨전용 연습장 건립을 위해 김연아라는 선수 한 명이 돈을 모으고 있으니 창피하고 부끄러운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는 김연아를 도와주지 못할 망정 예능 출연을 한다고 비난하시는 분들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세계 어느 나라의 피겨선수가 직접 자신의 나라에 경기장 건립을 위해 돈을 벌러 다녀야 하는지 부끄럽게 생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제 대국이라고 소리치면 뭐합니까, 굵직한 대기업이 넘쳐난들 뭐합니까, 일본 몇몇 스폰사들에게 밀리는 우리 한국 기업들의 파워도 다 허상이었고 경기장 하나 세워주지 못하는 이 나라의 능력도 허상인 것을 말입니다.
대구 세계육상 선수권 대회에 쓰이는 전광판 교체를 하는 데만 43억이라는 예산이 들어갔다고 하죠. 김연아가 경기장를 세우고자 모으는 돈이 30억이라고 하는데 정말 전광판 가격만도 못한 피겨선수들의 꿈이 아닌가 싶은 생각에 울컥 화가 치밀어 오르는 듯합니다. 김연아는 더군다나 이번 아이스링크 경기장을 단순히 연습만 하는 그러한 경기장이 아니라 대회까지 치를 수 있는 완벽한 아이스 링크를 세우는 게 목표라고 합니다. 하지만 김연아는 건립 비용 마련보다는 피겨스케이팅에 관한 대중들의 끊임없는 사랑과 관심이 우선이라고 했다고 하지요.
김연아는 우리를 너무나 부끄럽게 만드는 이 시대 최고의 피겨여왕이자 스타이고 영웅이 아닌가 싶습니다. 얼마 전 미국에서 발매된 김연아 전기가 발매되자마자 베스트 셀러 1위에 올라섰다고 하지요. 이렇게 해외에서 조차도 정말 대단한 대우를 받는 김연아인데 이 나라는 너무나 값진 보석을 손에 쥐고도 모르는 것 같아 그 현실이 너무나 슬픕니다. 앞으로 김연아가 더는 비난이나 악의적인 비방에 시달리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일 모두 다 이루었으면 좋겠고 김연아가 피겨에만 전념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기를 희망해 봅니다. 그리고 아직은 김연아 선수의 눈물이 모든 이의 가슴속에 남아 있다는 기억하고 응원한다는 것을 잊지 말고 언제나 웃는 김연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