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초난강)은 일에 쫓겨사는 경영자입니다.
중요한 결혼식에 가던 중 길거리에서 한 이발소를 발견합니다.
면도나 할까 하고 들렀으나..
그 이발소엔 종업원이 무려 12명;;
뭔가 대접받는 듯해서 기분이 좋은 혼다.
하지만 면도만 왔을 뿐인데 목에 가운을 여러게 두르고;
머리까지 잘라 줍니다.
바쁜 혼다는 1시간밖에 남지 않았기때문에 무조건 빨리 하라고 재촉하지만
바로 머리를 짜르진 않고..이발소의 질서 어쩌구저쩌구..
머리하나 자르는데 모발이 어쩌구 모양이 어쩌구..하면서
한참 시간이 흐른뒤 드디어 면도를 해주고 머리까지 잘라줍니다.
일을 마친 혼다는 돈을 주고 나서려고 하는데
이상하게도 종업원들이 자신은 쳐다 보지도 않고
머리를 잘라준 이발사에게 옷을 입혀주고 그를 배웅합니다.
뭔가 기분이 나빠진 혼다는
거스름돈도 받지 않고 돈을 내팽겨친채
돌아가려고 했는데
발이 움직여지질 않습니다.
그리고 난데없이 종업원이 일을 주고 도망치려는 혼다를 붙잡죠.
붙잡힌 혼다는 자신을 내보내 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알고보니
종업원들도 처음엔 손님으로 이곳에 왔다가 나갈수 없게 됬다고 합니다.
혼다의 서열은 13번째.
13번째 손님이 찾아와 머리를 짤라야만이 이곳을 나갈수 있다고 합니다.
마음이 급한 혼다는 자신의 사정을 얘기하지만
오히려 그들은 가식적이고 피곤한 사회생활을 하는 혼다를
이해할수 없다며 혼다를 나무랍니다.
난동을 피워보지만
몸이 묶여버린 혼다..
일을 하지 않은 혼다는 빵도 없고 앉으라는 자리에
앉지도 않습니다.
그때 그들중 한명이 혼다에게 주어지지 않은 빵을
나눠줄수없냐고 합니다.
하지만 맡은 일을 했을때야만 빵을 먹을수있는것이 이곳의 질서.
그러나 사람들은 자신의 빵 일부분을 혼다에게 줍니다.
빵을 먹으면서 무언가를 느낀 혼다..
다음 날 혼다는 하지않을 것같았던 바닥닦기 일을 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일하는 중간중간 말해주는 말들의 의미를 깨닫죠.
혼다가 일에 적응하고 즐거움을 느낄 때 올것같지 않던 손님들이 오게됩니다.
서열은 알아서 올라가고 점점 자신에게 새로운일이 주어지면서
기대감과 즐거움을 얻게된 혼다..
한 종업원과 이야기를 나누는 혼다.
그는 새로운 문화를 접할때의 4단계를 말해주며,
이곳을 나가게 되면 마지막단계가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자신과 얘기를 나누던 종업원이 드디어 이발을 하고 떠나는 날.
그는 우편배달원이었고 마지막단계를 찾아보겠다고 말하며 떠납니다.
곧 자신도 쫓아갈거라는 혼다.
서열이 올라간다는 것은
새로운 사람이 들어온다는 것.
하지만 그들은 혼다처럼 크게 저항한 사람들이 없고
오히려 안도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저 한사람이 오면 한사람이 가는 것의 반복.
이것도 의미있는것이라고 생각하는 혼다.
밖으로 걸어나오는 혼다.
그리고 걸려오는 전화.
통화내용은 자신이 이발소에 오던 그날의 내용..
분명히 1년이 지났는데..
이상해진 혼다는 현재의 날짜를 물어보니 21세기의 첫성인의날..
그리고..
무언갈 깨달은 혼다는
그 이발소로 달려가지만
이발소따위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이발소같은건 애초에 없었던거고..
뭐 혼다가 꿈을꾼건지 머시긴진 잘 모르겠으니
여튼 혼다가 깨달은건 다시 이발소로 돌아가고 싶다는거겠죠..?
평화롭고 아무걱정없이 마음을 비울수있는 그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