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8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런닝맨’ 촬영 현장을 지나가다가 봉변을 당한 네티즌들의 일화가 속속 게재됐다.
한 네티즌은 “학교 가는 길에 ‘런닝맨’이 촬영하고 있더라. 그런데 지나가는 학생들에게 비키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사전 공지를 한 것도 아닌데 왜 욕을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제작진의 도덕성을 의심하고 나섰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이 동감을 표하며 “나도 ‘런닝맨’ 스태프들이 욕하는 소리를 정확히 들었다. ‘씨XX’라고 하는 소리. 우리 부모님한테도 들어보지 못한 욕을 왜 그 사람들한테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잡지를 판매하는 다리 불편한 아저씨에게도 비키라고 소리를 질렀다. 신촌 전세 냈나?”, “같은 날 같은 곳에서 촬영한 MBC ‘최고의 사랑’ 팀과 너무 비교되더라”등의 목격담을 털어놨다.
또한 ‘런닝맨’은 5월께 교보문고 광화문점과 목동점에서 촬영을 진행하며 약 50여명의 연기자와 스태프가 한꺼번에 몰려들어 평일 서점을 찾은 이용객들의 혼잡을 초래한 바 있다. 이를 의식한 듯 ‘런닝맨’은 레이스를 펼치기 전 ‘K 문고와 안전 등 사전 협의를 마쳤다’고 자막을 내보냈지만 비난 여론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경호 업체 측의 지나친 출연자 보호로 인해 빚어진 문제라고 설명하며 ‘런닝맨’ 스태프의 잘못이 아님을 설명했지만 피해자가 한 두 사람이 아닌 만큼 제작진 측의 조속한 사과가 이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시민이 곧 시청자다. 무슨 배짱으로 욕을 하나”, “막장 민폐가 따로 없네. 길거리 전세 냈나요?”, “방송이 벼슬은 아닙니다. 다음부터는 적절한 시정 조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내가 촬영하는걸 아직 못봐서 그런지 몰라도 어떻게 이렇게 할수가있죠??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감..